<글로벌 뉴스 브리핑> 대입취소 英, 입학 과부하에 강의 '공급난'

길금희 기자 2021. 6. 28. 18: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최근 2년간 대입시험을 취소한 영국에서는 입학생이 몰리면서 수업을 못듣는 학생까지 나오고 있다고요? 

길금희 기자 

코로나 19가 발생하며 영국은 입학 시험을 없앴죠. 

시험을 대체하거나 간소화하며 사실상 그 기능을 잃었다고 보는 평가도 많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입학 기준이 낮아지면서 입학생이 평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게 그 중 하난데요. 

입학 자격을 넘어서는 학생들이 속출하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이른바 '강좌 사수하기' 소동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학생들은 너무 많은데, 교사와 강좌수는 한계가 있으니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이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진 거군요? 

길금희 기자 

네 상황이 어느 정도로 심각하냐면요, 고득점인 A점수를 3개 이상 받은 학생이 단 하나의 수업도 배정받지 못한 경우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올해 역시 같은 현상이 반복될 처지에 놓였다는 건데요. 

대입 시험이 취소되고 교사 평가로만 대입성적이 결정되는 상황에 전문가들도 큰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이렇게 입학은 했는데, 수업은 못 듣는 학생들은 졸업까지 미뤄질까 걱정하고 있다는데요. 

교육당국이 어서 해법을 내놔야 겠습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