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박람회 열면 비약적 발전"

노동균 2021. 6. 28. 18: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류의 대전환과 세계 일류도시를 향한 부산의 도전이 마침내 시작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8일 오전 11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추진 브리핑을 열고 시의 유치 전략과 과제를 밝혔다.

이로써 정부와 함께 추진 중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기본계획이 오는 12월에 완료되면 2022년 최종 유치계획서를 제출하고 이후 BIE 현지실사를 통해 개최 도시가 확정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市, 2030년 유치 전략 발표
모스크바 · 로마 등도 신청 가능성
경쟁국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승부

인류의 대전환과 세계 일류도시를 향한 부산의 도전이 마침내 시작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8일 오전 11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추진 브리핑을 열고 시의 유치 전략과 과제를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유치신청서 제출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박람회기구(BIE)를 방문했다. 이어 세계 최대 스타트업 캠퍼스 스테이션 F(Station F)와 글로벌 럭셔리 그룹 LVMH를 방문해 부산지역 창업기업의 프랑스 진출을 위한 계기를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로써 정부와 함께 추진 중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기본계획이 오는 12월에 완료되면 2022년 최종 유치계획서를 제출하고 이후 BIE 현지실사를 통해 개최 도시가 확정될 예정이다.

부산이 유치에 성공한다면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북항 일원에서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주제로 부산세계박람회가 개최된다.

박 시장은 "부산은 역동적인 변화를 통해 급속히 성장해온 도시이자 한국의 발전상을 상징하는 도시로 부산이 엑스포 유치를 이뤄낸다면 다시 한번 비약적 도시발전을 이뤄내는 커다란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북항 일원 등 원도심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며 부산을 중심으로 부울경 경제 성장축을 확고히 형성해 국가 균형발전을 완성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우선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고 경쟁국과 차별화되는 콘텐츠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이미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러시아 모스크바 이외에도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세계적 인지도가 있는 도시들의 유치신청이 예상되는 만큼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서는 역대 엑스포와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박람회장 구성 등으로 세계인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어 국가적 외교 역량을 총동원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 실제 일본의 경우 2025 오사카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당시 총리를 비롯한 내각, 지방정부, 민간이 혼연일체가 돼 유치 활동을 전개했고 참가국에 대한 무상원조 프로그램을 공약으로 내건 점이 개최 결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우리도 정부 차원에서 외교 활동과 유치 활동의 효율적 연계와 치밀한 사전준비를 통한 전략적인 BIE 회원국 유치사절단 파견, 재외공관 유치 활동 등을 강화하고, 시도 각종 국내외 외교 및 문화 행사 등과 연계해 부산형 ODA 사업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민관의 긴밀한 공조체계 구축도 뒷받침돼야 한다. 최근 김영주 전 한국무역협회장이 민간위원장으로 내정되면서 5대 그룹과 경제단체가 주축이 된 효율적인 유치교섭 활동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고 7월에는 민간유치위원회도 출범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민간유치 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게 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위원회'와 '국회특별위원회'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무엇보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강렬한 의지와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하다"면서 "시도 유치 붐업 및 유치 인지도 증대를 위한 예산을 적극 투입하고 홍보 마케팅 전문가 등을 활용해 열정이 가득 한 우리 부산시민의 하나 된 유치 함성이 부산을 넘어 전국 각지, 전 세계로 메아리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