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홈런 1위 NC 양의지, 17년 만에 포수 홈런왕 겨냥 [MK시선]

김지수 2021. 6. 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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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양의지(34)가 17년 만에 포수 홈런왕이라는 역사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양의지는 여기에 2004년 박경완 이후 17년 만에 포수 홈런왕을 겨냥한다.

1982년 KBO리그 출범 이후 포수 포지션에서 홈런왕이 나온 건 이만수(1983, 1984, 1985), 박경완(2000, 2004) 등 총 5차례다.

양의지는 역대 6번째 포수 홈런왕과 박경완이 2004년 기록했던 포수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34) 경신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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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양의지(34)가 17년 만에 포수 홈런왕이라는 역사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양의지는 지난 25일과 26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19호 홈런으로 SSG 최정(34)과 함께 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영양가도 만점이었다. 올 시즌 쏘아 올린 19개의 홈런 중 절반에 가까운 8개의 홈런이 득점권 상황에서 터졌다. 양의지는 올해 득점권에서 타율 0.433(67타수 29안타) 8홈런 51타점으로 4번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군 통산 197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KBO리그 역대 30번째 200홈런 달성도 시간문제다.

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가 2004년 박경완 이후 17년 만에 포수 홈런왕에 도전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양의지는 여기에 2004년 박경완 이후 17년 만에 포수 홈런왕을 겨냥한다. 지난해 33홈런을 쏘아 올리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30홈런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현재 페이스라면 또 한 번의 커리어하이 경신이 가능한 상황이다.

지난 4월까지 4홈런에 그쳤지만 5월 7개의 홈런을 폭발시켰고 이번달에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8개의 아치를 그려냈다.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32), 팀 동료 애런 알테어(31), SSG 제이미 로맥(36)과 함께 홈런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1982년 KBO리그 출범 이후 포수 포지션에서 홈런왕이 나온 건 이만수(1983, 1984, 1985), 박경완(2000, 2004) 등 총 5차례다. 두 전설 외에는 그 어떤 포수도 홈런왕 트로피를 손에 넣지 못했다.

양의지는 역대 6번째 포수 홈런왕과 박경완이 2004년 기록했던 포수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34) 경신에 도전하게 됐다.

포수가 다른 포지션 대비 체력 소모가 큰 게 걸림돌이지만 NC는 백업포수 김태군(32)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양의지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양의지는 덕분에 개막 후 기복 없는 타격감을 유지 중이다. 4월 0.338, 5월 0.352, 6월 0.358로 방망이가 식지 않고 있다. 소속팀 NC는 물론 다음달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김경문호’에게도 큰 호재다.

양의지가 홈런왕에 오른다면 자연스레 정규시즌 MVP에도 한 걸음 다가가게 된다. 포수의 정규시즌 MVP 수상은 2000년 박경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양의지로서는 여러 가지 대기록에 동시에 도전하고 있는 셈이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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