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x허훈 아들 잘 키운 허재, 친구 강동희는 잘못 두셨네요 (종합)[Oh!쎈 초점]

박소영 2021. 6. 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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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대세' 허재가 뜻밖의 비호감을 사고 말았다.

잘생기고 농구 잘하는 두 아들 허웅-허훈 덕에 '허버지'로 전 국민 호감을 산 그이지만 친구를 잘못 둔 탓이다.

과거 허재와 함께 농구판을 뒤흔들었던 전 프로농구 감독 강동희였다.

무엇보다 허재가 두 아들 허웅과 허훈 덕에 호감도를 한껏 높인 상황에서 친구를 잘못 둔 탓에 생각지도 못한 불똥에 스크래치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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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예능 대세’ 허재가 뜻밖의 비호감을 사고 말았다. 잘생기고 농구 잘하는 두 아들 허웅-허훈 덕에 ‘허버지’로 전 국민 호감을 산 그이지만 친구를 잘못 둔 탓이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 방송 말미 예고편이 공개됐다. 과거 야구, 축구를 뛰어넘는 인기를 끌었던 농구 열풍을 재현하고자 ‘농구대잔치’가 마련된 것. 이에 시청자들은 높은 기대감으로 예고편을 바라봤지만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 등장했다. 

과거 허재와 함께 농구판을 뒤흔들었던 전 프로농구 감독 강동희였다. 전성기 명성과 인기만 보면 당연히 ‘농구대잔치’ 섭외 1순위겠지만 현재로서 강동희는 명백한 승부조작 혐의로 처벌 받은 범죄인이다. 

그는 지난 2011년 원주 동부 감독 시절 브로커들에게 4700만 원을 받고 주전 대신 후보 선수들을 기용해 일부러 져주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인정했다. 이로 인해 2013년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KBL에서도 영구제명됐다. 

형을 마친 강동희는 자숙의 시간을 거친 뒤 프로스포츠협회의 부정방지 교육강사로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프로농구 10개 구단 감독 등 농구인들이 주체가 돼 그의 제명을 철회해달라는 탄원서를 KBL에 제출했지만 사면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강동희가 일요일 저녁 온 가족이 시청하는 종편 저녁 예능에 출연한다니. 아니나 다를까 제작진을 향한 시청자들의 분노는 폭발했고 출연 방송분을 중지하라는 민원이 쏟아졌다.

결국 '뭉쳐야 쏜다' 측은 28일 "과거 농구대잔치 당시의 분위기를 재현하는 과정에서 대중 정서에 부합하지 못하는 섭외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해 보시기에 불편한 부분은 편집할 예정"이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불똥은 허재에게도 튀었다. 강동희는 2020년 9월 방송된 SBS '인터뷰 게임'에 나와 공개적으로 대중에게 용서를 구했는데 그에게 이를 제안한 건 다름아닌 허재였다. 당시 허재는 “모든 걸 털어 놓고 같이 대화를 한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았다”며 강동희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강동희의 ‘뭉쳐야 쏜다’ 섭외가 제작진의 서프라이즈 그림이었는지 허재의 입김이 작용한 친분이었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다만 ‘인터뷰 게임’ 때처럼 허재가 강동희의 방송 출연을 적극 도운 것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합리적 의심이 퍼지고 있다. 

그래서 강동희와 제작진은 물론 허재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말았다. 무엇보다 허재가 두 아들 허웅과 허훈 덕에 호감도를 한껏 높인 상황에서 친구를 잘못 둔 탓에 생각지도 못한 불똥에 스크래치를 남겼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뭉쳐야 쏜다, 인터뷰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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