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문준용, '지원금 면접' 해명하려 정부 대외비 들여다봐"

김승재 기자 2021. 6. 28. 18: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이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 지원금 지급 대상 선정 관련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자신에 대한 심사 평가가 담긴 정부 대외비 문건을 들여다봤다는 의혹이 28일 제기됐다.

문씨는 문예위 6900만원 지원금 지급 대상에 선정되는 과정에서 화상 면접을 봤는데, 당시 “저는 문준용입니다. 미디어아트 작업을 하는 작가입니다”라고 자기소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접에서 자신의 신분을 드러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문씨는 지난 26일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녹취록을 보니 면접 심사 당시 사무처 직원이 ‘참석자 소개 및 지원 신청한 사업 설명 부탁드립니다’라고 먼저 이야기했다”며 “자기소개 첫마디가 이름인 건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문씨가 인터뷰 중 보았다고 진술한 녹취록은 다름 아닌 심사위원들이 자신을 포함한 지원자들을 평가한 심사평가서”라며 “정부의 대외비 문서인 이 심사 관련 녹취록의 정체와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씨가 언급한 ‘녹취록’은 그를 포함한 지원자들에 대한 평가가 담긴 대외비 문서라는 것이다.

/배현진 의원실

배 최고위원은 “문예위는 문씨가 언급한 녹취록에 대해 작성한 바 없다고 의원실에 밝혀왔다”며 “어떻게 지원자이자, 일반인을 주장하는 문씨가 정부 대외비 문서를 입수해서 심사 평가를 추후에 살펴볼 수 있었는지 문씨 본인과 청와대는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문씨가 보통 지원자라면 본인뿐 아니라 다른 지원자들의 평가 내용까지 전부 담겨 있는 녹취록은 볼 수 없다”며 “대통령 아들이 아닌 일반인 예술가를 주장하는 문씨가 인터뷰에 나와 당당히 녹취록을 봤다는 것으로도 대단한 특혜”라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