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 하이브 주식 전량 블록딜 추진..최대 8500억원 규모

방탄소년단(BTS,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새 싱글앨범 'Butte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1.05.21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중인 하이브 지분 7.57%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사모투자합자회사(STIC Special Situation Private Equity Fund)'를 통해 갖고 있는 하이브 주식 286만6703주(7.57%)를 블록딜로 처분하기로 하고 수요 예측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딜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매각 주관을 맡았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블록딜로 하이브 투자금을 모두 회수할 전망이다. 현재 규정상 락업(보호예수)가 걸려있는 지분 17만9278주를 제외하면 나머지 지분을 처분하는 것이다.

희망 매각가격 범위는 이날 종가(31만2000원) 대비 5~9% 낮은 28만3000원~29만6400원이다. 희망 가격 기준으로 했을때 거래규모는 8112억~8496억원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넷마블에 이은 3대 주주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약 1040억원을 투자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 주식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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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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