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은 대체 어디에"..수도권 아파트 평균 7억 넘었다
28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7억1184만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7억원을 넘어선 것은 KB국민은행이 관련 통계를 발표한 2008년 12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가격은 지난달 6억9652만원 대비 1532만원(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평균 아파트 가격은 KB국민은행 월간 가격이 처음으로 공표된 2008년 12월 3억7282만원을 시작으로 7년이 넘는 기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2016년 10월 4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수도권 아파트 평균 가격은 2018년 11월 5억124만원을 기록하며 2년 1개월 만에 5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6억455만원을 기록하며 6억원을 돌파하는 데까지 걸린 기간은 1년 11개월이다. 이후 아파트 가격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6억원 돌파 이후 8개월 만인 이달 7억원도 넘어섰다.
전국 아파트 평균 가격도 사상 처음으로 5억원을 돌파했다. 이달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462만원이다. 지난달 4억9468만원 대비 994만원(2.0%)이 올랐다.
KB국민은행 월간 시장동향
경기집값 1년새 30.7% 올라
상승률 2.6%는 같은 기간 서울과 수도권 전체 상승률을 웃도는 수치다. 이 기간 서울과 수도권 상승률은 각각 1.7%, 2.2%를 기록했다.
최근 1년(2020년 7월~2021년 6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도 경기도가 서울과 수도권 전체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기간 경기도 아파트는 4억806만원에서 1억2513만원 올랐다. 상승률은 30.7%다. 같은 기간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각각 20.3%, 24.5%다.
전문가들은 경기도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결국 '공급 부족'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전문업체 '아실'에 따르면 2018년 경기도 아파트 입주 물량은 15만3770가구를 기록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11만6130가구, 9만4968가구로 감소했다. 2020년에 공급 가구 물량이 10만가구 이하로 줄어든 것은 2016년 6만7329가구 이후 4년 만이다. 감소세는 2023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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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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