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3사, 상반기에 수주목표 72% 달성

정윤아 2021. 6. 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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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체 빅3가 올해 상반기에만 수주 목표 70%이상을 달성했다.

2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3개사는 합계 수주 목표 317억 달러 중 71.9%인 228억 달러 규모의 수주 계약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의 경우 올해 수주 목표 149억 달러 중 상반기에만 총 140척(해양플랜트 2기 포함), 12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따내 수주 목표의 82%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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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내 조선업체 빅3가 올해 상반기에만 수주 목표 70%이상을 달성했다.

2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3개사는 합계 수주 목표 317억 달러 중 71.9%인 228억 달러 규모의 수주 계약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의 경우 올해 수주 목표 149억 달러 중 상반기에만 총 140척(해양플랜트 2기 포함), 12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따내 수주 목표의 82%를 채웠다.

삼성중공업은 총 48척, 59억 달러를 수주하며 올해 목표 91억 달러의 65%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전 세계 물동량이 증가하자 당초 78억 달러였던 수주 목표를 91억 달러로 상향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33척, 47억1000달러를 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 77억달러의 61.2%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말까지 35.6%를 달성에 그쳤지만, 이달 들어 1조948억원 규모의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사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 장비(FPSO)와 1조1225억원 규모의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 7선 수주에 성공하면서 달성률을 올렸다.

조선업계에서는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의 경기부양책으로 해상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컨테이너선 발주량이 늘어난 것을 수주 호조의 이유로 보고 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만2000TEU 이상 컨테이너선 발주는 307만CGT에 불과했지만 올해 발주량은 2배가 넘는 701만CGT에 달한다. 국내 조선사들은 이중 47.5%(332만CGT)를 수주했다.

LNG 추진선과 액화천연가스(LPG) 추진선 수주도 '싹쓸이'했다. 국내 조선사들은 올해(지난달 말 기준) 발주된 LNG 추진선 67척 중 31척(46%), LPG추진선 48척 중 36척(75%) 물량을 가져왔다.

조선업계는 하반기에도 이 같은 기조가 계속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국내 조선업계가 가진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 위주로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유가 상승으로 인해 관련 재화 운반선 부문에서도 수요가 늘어나는 등 시장이 추가로 개선될 수 있고 신조선가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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