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일 장마철 시작..39년 만의 '지각 장마'

김재훈 2021. 6. 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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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년보다 늦어지고 있는 올해 장마가 다음 달 2일, 이번 주 금요일부터 시작할 전망입니다.

제주는 39년 만에 가장 늦은 장마인데요.

올해 장마는 늦게 시작하지만, 초반부터 폭우 가능성이 커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예년 같으면 장마가 시작했을 6월 하순.

올해는 장맛비 대신 요란한 소나기만 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 후반부터는 날씨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안 찬 공기에 맥을 못 추던 북태평양고기압이 5호 태풍 '참피'가 남긴 열대 공기를 머금고 장마전선을 한반도로 밀어 올릴 전망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쪽과 남쪽의 기압계 변화가 장마전선의 북상을 지원해주거나 활성화 시키는 형태로 기압계가 변하고 있다고 판단되고요."

다음 달 2일쯤 제주에서 올해 첫 장맛비가 예상됩니다.

제주에서 7월에 장마가 시작하는 것은 1982년 이후 39년 만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달 4일쯤 장마전선이 더 북상할 것으로 보이는데, 기류 변동성이 커 내륙의 장마 시작일은 아직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올 장마는 늦게 시작하지만, 초반부터 많은 비를 퍼부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강한 대류성 강수나 국지적인 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호우에 대비를 해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장 장마처럼 기후변화로 점점 강해지는 장맛비.

올해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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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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