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 100% 해외 의존 '인공위성 심장' 국산화 추진

조슬기 기자 2021. 6. 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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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화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손을 잡고 지금까지 전량 해외에 의존해오던 인공위성 핵심 기술의 국산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주)한화는 지난 25일 항우연과 오는 2025년까지 80억원을 투입해 '저장성 이원추진제 추력기'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인공위성의 궤도 수정, 자세 제어 등을 담당하는 추력기는 위성의 수명과 직결돼 '인공위성의 심장'이라고 불립니다.

이는 지구 중력 혹은 다른 행성의 인력 등이 인공위성의 운항을 지속적으로 방해할 때 수시로 추력기를 작동해 궤도와 자세를 바로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추력기 개발 사업은 항우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첨단 우주 부품 국산화 프로젝트인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시작하는 10개 과제 중 하나입니다.

양사가 개발에 나선 추력기는 정지궤도위성이 더 오랜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저장성 이원추진제'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회사 관계자는 "연료와 산화제를 각기 다른 탱크에 저장하는 이원화 방식을 택할 경우 연료량 조절이 가능하고 많은 연료를 장기간 저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정지궤도위성에 적용되는 이원추진제 추력기는 현재까지 독일 등 해외 기업 제품에 전량 의존해왔으나 이번 공동 개발로 국산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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