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조합"..백종원X성시경의 한식 알리기 '백종원 클라쓰' [종합]

윤성열 기자 2021. 6. 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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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 클라쓰' 온라인 제작발표회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사진=KBS
요리 연구가 백종원과 가수 성시경이 KBS와 손잡고 한식 글로벌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28일 오후 네이버TV 등을 통해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백종원 클라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백종원 클라쓰'는 글로벌 한식 새내기들에게 진짜 한식이 무엇인지 한식의 기본기를 가르쳐 전 세계인에게 한식의 매력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요리 예능'의 대표 주자 백종원이 KBS와 진행하는 요리 예능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백종원 클라쓰'의 심하연CP는 백종원을 섭외하기 위해 2년 전부터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심CP는 "(백종원 대표와) 계기가 잘 되지 않다가 올해 초 김치 논란이 있을 때, 백종원 대표님이 한식을 어떻게 제대로 알릴 수 있을지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었다"며 "KBS도 공익적인 예능, 콘텐츠에 대한 훌륭한 모티베이션을 가지고 있어서 백종원 대표님과 좋은 결합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백종원 클라쓰' 연출을 맡은 기아영PD는 "백 대표님이 '요즘 한류 아이돌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은데, 그렇게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면 결국 종창역은 음식에 대한 관심이다'고 했다"며 "반대로 다른 나라 요리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던 해외 분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식을 쉽고 재밌게 배우다 보면, 결국은 다시 또 한국의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사진=KBS
백종원은 '백종원 클라쓰' 출연 계기에 대해 "KBS가 와서 나한테 협박을 했다"고 너스테를 떨어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타 방송에서 요리 프로그램을 할 때였는데, 그때 이모 본부장님과 심모 CP가 찾아와서 나에게 약간 협박을 했다. 'KBS가 공영방송인데 한식을 글로벌하게 할 수 있게 도움을 줘야하지 않겠나. (백종원 대표도) 책임감을 느끼지 않나'라고 했는데, 나도 그런 느낌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백종원은 이어 "한식이 세계에 널리 알려지려면 한국분들이 해외에 나가서 한국 식재료를 가지고 음식점을 해야 하는데 여러가지 힘든 일이 많다"며 "우선적으로 한식에 매료되려면 그 나라에 구하기 쉬운 식재료를 가지고 최대한 레시피를 벗어나지 않는 한에서 한식을 만들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백종원 클라쓰'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애초 기획한 포맷과 상당 부분 달라졌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원래는 해외에 나가 마트에 가서 재료를 사고 (외국인들이) 한국 전통 음식을 드실 수 있도록 만드는 프로그램이었다"면서 "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코로나19까지 오는 바람에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 그래서 스튜디오에 외국 분들을 모시고 그들의 눈높이에서 한식을 가르쳐보자고 해서 급조한 프로그램이다"고 부연했다.

백종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성시경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성시경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백종원을) 여러 가지 도와드리는 게 내 역할이다"며 "어떤 프로그램을 녹화할 때 걱정될 때가 있고, 기대될 때가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빨리 가서 하고 싶을 정도로 설레고 기대가 되는 프로그램이다. 유익하다. 백종원 팬들도 좋아할 것 같고, 음식에 관심 있는 분들도 좋아할 것 같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백종원은 요리와 영어 실력을 겸비한 성시경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백종원은 성시경에 대해 "이렇게 영어를 잘하는 줄 몰랐다. 성시경이 잘난 체한다고 소문나 있는데 충분히 잘난 체할만하다"며 "영어를 정말 잘 한다. 진짜 완벽하다. 외국 분들이 스튜디오에 나와서 적응하기 쉽지 않은데, 성시경 씨가 영어를 잘 하니까 안정적으로 적응을 한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이어 "성시경이 가려운데 다 긁어주고, 한국말이 서툰 분들에겐 음식도 옆에서 다 해준다. 이렇게 따뜻한 사람인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성시경도 백종원을 치켜세웠다. 성시경은 "잘 되는 가게에는 항상 이유가 있는 것처럼 인기 있는 MC도 만나 보면 다 이유가 있다. (백종원은) 전체 흐름을 읽는 재주가 있다. 가볍게 재밌게 하는 것 같으면서도 항상 흐름을 잃지 않는게 멋졌다"고 칭찬했다. 성시경은 "다만 말이 길다"며 "중간에 끊어주지 않으면 녹화가 아주 길어질 수 있다. 얼마 전에 김성주씨를 만났는데, 아무 말 없이 서로 얼싸 안고 등을 두들겨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백종원과 성시경은 유쾌하고 재치 있는 입담을 주고받으며 분위기를 띄웠다. 심CP는 '백종원 클라쓰'의 차별점 중 하나로 백종원과 성시경의 조합을 꼽으며 "백 대표님은 '백사부'고, 성시경은 '성선배'로 부른다. 백사부와 성선배의 아주 신선한 조합이 저희 프로그램에 가장 큰 경쟁력인 것 같다. 이들이 외국인 친구들과 어떻게 케미를 가지고 가는지, 서로 어떻게 조화롭게 프로그램을 진행해가는지 지켜봐 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심CP는 "함께 출연하는 외국인 6명도 차별화 포인트"라며 "각자 한식에 대한 좋은 히스토리와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다. 어떻게 자기 인생에서 한식의 모티브를 중요한 계기로 가져가는지 성장하는 과정을 잘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종원 클라쓰'는 이날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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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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