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성수기..내 차, 가격 더 받는 꿀팁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2021. 6. 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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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여름 휴가철 앞두고 여행용 차량 구매 수요가 늘면서 중고차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중고차 수요가 많아지는 7월은 매입이 많은 시기여서 비수기보다 차량을 판매하기 유리한 시점이다. 엔카닷컴 등 주요 중고차 거래 플랫폼을 통해 ‘알면 득이 되는 내 차 팔기 노하우’를 알아봤다.

7월을 앞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내 차 팔기 노하우 정보들을 살펴봤다.


일단, 첫 단계는 자신이 보유한 차량에 대한 적정 시세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다.

어떤 옵션을 적용한 차량인지, 아울러 해당 차량 엔진과 미션 상태 등을 꼼꼼하게 알아두고, 이를 판매 정보 노출 시 알리면 ‘신뢰도’가 오르면서 적정 가격대로 판매가 가능하다. 물론 차의 연식(차령), 트림차이, 차량 등급 상태에 따른 시세 정보는 주요 중고차 거래 플랫폼을 이용해 알아둬야 한다.

둘째 정비 이력서, 차계부를 꼼꼼하게 챙긴다.

‘관리 장부’가 있다면 평소 ‘유지관리를 철저히 했다’는 증빙이어서 남들보다 빠른 시일 내에 판매가 가능하고, 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셋째 중고차 판매시 매입 딜러들이 중요하게 체크하는 부분들과 옵션들을 미리 미리 관리해두면 좋다.


예컨대 썬루프 작동 상태, 헤드라이트 밝기, 시트 가죽 및 소재 노후화 정도, 팔걸이 청소 정도, 에어컨 오작동 여부는 여름철 중고차 판매 시 필수적으로 챙겨야 하는 부분들이다. 반대로 겨울철에 내 차를 매물로 내놓는다면 이른바 ‘엉뜨’ 옵션인 ‘열선’ 기능 작동을 챙겨 수리가 필요하다면 선행하는 것이 이롭다.

또 가죽시트 상태는 매입처가 체크하는 여름철, 겨울철 불문 ‘가격 조정’ 1순위 조건 이어서 깔끔하게 청소하거나 상태에 따라선 대체 소재로 ‘교체’해주는 것이 상책이다. 비슷한 등급의 차량이라도 시트 상태가 C급이면 매입가격도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중고차 매물 전문 딜러는 “시트가 더럽거나 이물질이 있다면, 그 만큼 차량 관리를 안하고 있다는 대표적 ‘증빙’으로 낙인 찍히는 경향이 있다”며 똑 같은 중고차여도 이를 손보고 매물로 내놓으면 그 만큼 제값 받기가 이롭다“고 설명했다.

넷째, 엔진 스타트 기동 후 차체떨림이 심하면 일부 오일류 점검은 필수다.

실제로 일정주기로 각종 소모 부품을 갈아주고 제 때에 검사를 놓치지 않은 차량들은 윤활 부문을 체크하고 매물로 내놓는 것이 좋다. 중고차 매입시 체크하는 엔진오일류 등은 차체진동, 엔진부하 조절력 면에서 중요해 이를 놓치지 말아야 제값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냉난방 공조기를 작동했을 때 퀘퀘한 냄새가 실내에 퍼진다면, 여름철 차량 판매 시 가격을 떨어뜨리는 주된 ‘마이너스’ 실점 요소이다.

반대로 ‘장점’을 부각시키는 전략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차량이 어떠한 장점이 있는지를 꼼꼼하게 파악하고 어필하면 좋다. 예를 들어 올드카라면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를, 신차라면 얼마나 주행감성이 우수한지, 내외관 바디 디자인 유지를 위해 어떤 관리를 해왔는지를 알리면 가격 깍기에 맞서 ‘방어’가 가능하다.

국내 중고차 플랫폼 한 관계자는 “매물로 나온 차량이 기능적으로 이상이 없다면 관리가 얼마나 돼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매물을 평가하는데 수분이 걸리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제값으로 판매하기 위해 딜러들이 주요하게 보는 부분을 미리 파악해 두면 이롭다”고 조언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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