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갓 탤런트' 속 화려한 태권도 퍼포먼스..뒤엔 휠라가 있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2021. 6. 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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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지난 16일(한국시간) 방영된 美 NBC 방송 인기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예선에서는 한 무리의 태권도 시범단이 강렬하고 아름다운 태권도 퍼포먼스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태권도 도복을 착용하고 무대에 오른 22명의 시범단은 발차기와 격파 등 고난도 퍼포먼스를 다채롭게 선보이며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평화는 승리보다 값지다(Peace is more precious than triumph)’라는 세계태권도연맹 고유 메시지와 함께 선보인 시범단원들의 역동적인 퍼포먼스에 감탄을 연발하며 뜨거운 기립박수를 보냈다.이들은 최고 점수를 예선을 통과했음을 뜻하는 ‘골드 버저’를 획득하며 준준결승으로 직행했고, 이날 방송의 최고 인기 출연자가 됐다. 이들은 바로 세계태권도연맹(WT, World Taekwondo) 산하 시범단. 이들이 출연한 예선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수 천만의 ‘좋아요’를 이끌어냈고 현재도 그 숫자는 연일 급상승하고 있다.

2019년 9월 도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중 태권도 선수들이 휠라가 제작한 도복을 입은 채 경기를 펼치고 있다. 휠라 제공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인기는 곧 휠라의 인기로 이어졌다.

시범단이 무대에서 착용한 도복 위 선명하게 새겨진 후원사, 휠라의 ‘F’로고 물결에 미국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28일 휠라코리아에 따르면 방송 직후부터 각 나라 관계자들의 축하인사가 쇄도한데 이어, 영상을 본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어린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눈부신 활약과 함께 이들을 후원하는 휠라도 퍼포먼스 명가로서의 위엄을 떨치게 됐다는 평가다.

세계태권도연맹 산하 시범단은 태권도 기술을 보다 친근한 방식으로 선보이며 전 세계에 태권도를 홍보하기 위해 2009년 창단됐다. 이후 런던 올림픽, 리우 올림픽 등 각종 국제 대회와 바티칸 시국, UN본부, IOC 박물관 등에서 시범 공연을 선보이며 태권도의 우수성과 강인한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왔다. 휠라는 2020년부터 세계태권도연맹 산하 시범단에 도복을 포함한 의류, 신발, 용품 일체를 후원하며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세계태권도연맹 산하 시범단은 지난해 1월에도 이탈리아 순회공연 중 ‘이탈리아 갓 탤런트’에 출전, 역시 골드 버저를 획득했으나 현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결선 진출이 무산돼 아쉬움을 낳은 바 있다. 이번 방송 역시 해당 프로그램을 본 미국 제작진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휠라 관계자는 “태권도의 우수성과 매력을 전 세계에 전파한 세계태권도연맹 산하 시범단의 의미있는 활약에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종목 후원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해 온 퍼포먼스 분야 기술력과 노하우로 우리나라의 ‘국기(國技)’인 태권도가 세계적인 스포츠로 발전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휠라는 한세기 넘는 브랜드 역사 속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의 효시라 불리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온 것을 비롯해 국내에서도 인기 종목 및 선수뿐만 아니라 유망주, 비인기 종목 등을 후원하며 스포츠계 발전을 위해 오랜 시간 힘쓰고 있다. 올해로 탄생 110주년을 맞아 ‘퍼포먼스 강화’ 원년으로 삼았다. 올 초 빙판(스켈레톤 윤성빈)과 코트(테니스 권순우) 등 종목별 후원을 선수들의 잇단 활약으로 ‘퍼포먼스 명가(名家)’로서 새 기록을 써가고 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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