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8월5일 코스피 입성..공모가 기준 몸값은 18조원

양성희 기자 2021. 6. 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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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공개) 시장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가 자사 가치를 최대 18조원대로 평가했다.

카카오뱅크가 스스로 매긴 몸값은 KB금융그룹(23조7842억원), 신한금융그룹(21조5939억원)에 이어 금융주 중 세 번째다.

시장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장외 시장에서 주당 10만원 수준으로 거래되는 점에 비춰 상장 후 주가와 시총이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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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따상 기록하면 KB금융, 신한금융 등 제치고 '금융주 1위' 우뚝


IPO(기업공개) 시장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가 자사 가치를 최대 18조원대로 평가했다. 하나금융그룹의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수준인데 '따상'(공모가 대비 시초가 2배로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하면 KB·신한금융을 제치고 금융주 1위가 된다. 카카오뱅크는 8월5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카카오뱅크는 28일 증권신고서 공시를 통해 이러한 내용의 IPO 계획을 밝혔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3000~3만9000원으로 정했다. 공모 주식 수는 6544만주, 최대 공모금액은 2조5526억원이다. 상장 후 주식 수는 신주 발행 주식을 포함해 4억7510만주다. 이렇게 되면 시총은 15조6783억~18조5289억원 수준이 된다. 일반 공모 청약은 다음달 26~27일 진행한다.

카카오뱅크가 스스로 매긴 몸값은 KB금융그룹(23조7842억원), 신한금융그룹(21조5939억원)에 이어 금융주 중 세 번째다. 3위 금융그룹 하나금융(14조2765억원)보다 높다. 다만 장외시장 거래가격으로 평가된 40조원을 크게 밑돌고 금융투자업계에서 예상한 20조원에도 못 미치는데 공모가 고평가 논란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장외 시장에서 주당 10만원 수준으로 거래되는 점에 비춰 상장 후 주가와 시총이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에서는 카카오뱅크의 무서운 성장세에 주목한다. 2017년 7월 영업을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2년 만인 2019년 흑자전환했다. 지난해엔 1136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등 2017년부터 4년간 연평균 120% 이상 성장했다. 1분기엔 46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1분기 기준 예수금, 대출금 잔액은 각각 25조3910억원, 21조6050억원이다. 예수금, 대출금은 연평균 성장률이 67.1%, 63.8%에 이른다.

고객과 직원 수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말 기준 1653만명의 고객을 보유했다. 모바일뱅킹 앱(애플리케이션)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는 2019년 1위로 올라섰다. 올 1분기 기준 1335만명으로 파악된다. 최근 들어서는 50대 이상의 고객이 급속하게 유입되고 있는데 신규 계좌개설 고객을 보면 50대 이상이 전체의15%를 차지한다. 최근 직원 수는 1014명으로 1000명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성장세를 몰아 중금리 대출로 고객을 더 늘려갈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신주 발행 자금을 중·저신용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확대, 주택담보대출 신규 상품 출시 등에 쓰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위해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금융기술 연구 개발, 핀테크 인수·합병 등에도 투자한다. 중장기적으로 조인트벤처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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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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