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식품 부적합 판정 81%는 美·中에서 발생

안호균 2021. 6. 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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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우리나라의 수출 식품 부적합 사례의 80% 이상은 미국과 중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식품안전정보원이 주요 5개국(중국·미국·일본·대만·EU) 정부의 한국산 식품 부적합 사례를 분석한 '한국산 수출식품 부적합 동향 분석' 보고서를 보면 최근 3년(2018~2020년)간 부적합 사례는 총 835건(연평균 278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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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정보원, 주요 5개국 부적합 사례 분석
부적합 사례, 미국서 62%, 중국서 19% 발생
"현행 기준 외에도 법령 제·개정 등 파악해야"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최근 3년간 우리나라의 수출 식품 부적합 사례의 80% 이상은 미국과 중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식품안전정보원이 주요 5개국(중국·미국·일본·대만·EU) 정부의 한국산 식품 부적합 사례를 분석한 '한국산 수출식품 부적합 동향 분석' 보고서를 보면 최근 3년(2018~2020년)간 부적합 사례는 총 835건(연평균 278건)으로 집계됐다.

부적합 사례는 2017년 652건을 기록한 뒤 2018년 343건, 2019년 220건, 2020년 272건으로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부적합 사례의 80% 이상은 미국과 중국에서 발생했다.

미국에서 발표한 부적합 사례가 518건(62%)으로 가장 많았다. 주요 부적합 사유는 표시기준 위반으로 5개 국에서 발표한 전체 표시기준 위반 사례의 96.6%에 달했다.

중국에서는 158건(18.9%)의 부적합 사례가 발표됐다. '서류 미비 등의 기타 사유'와 '식품첨가물 사용기준 위반', '미생물 기준 위반' 등이 주요 부적합 사유였다.

정보원은 "해외로 식품을 수출하고자 할 때는 수출국의 현행 기준규격 외에도 관련 법령 등의 제·개정 계획 및 추진 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정보원은 중국 정부가 '수입식품 해외생산기업 등록 관리 규정'과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방법'을 2022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고 지속적으로 식품안전 국가표준을 개정하고 있어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은경 원장은 "이번 보고서가 수출식품의 안전관리에 활용돼 한국산 식품 부적합 사례가 감소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식품 안전관리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해외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식품안전정보원 홈페이지(www.foodinfo.or.kr) 지식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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