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튀기는 상위권 다툼, 젊은 피 수혈 성공해야 살아남는다 [MK시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1 KBO리그는 정규시즌 반환점을 앞두고 '절대 1강'이 보이지 않는다.
28일 현재 1위 kt 위즈와 5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는 4.5경기 차에 불과하다.
3년차 신예 문보경(20)이 6월 20경기에서 타율 0.305(59타수 18안타) 6홈런 1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5일 경기에서는 3안타를 몰아치며 홍원기(48) 키움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 KBO리그는 정규시즌 반환점을 앞두고 ‘절대 1강’이 보이지 않는다. 28일 현재 1위 kt 위즈와 5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는 4.5경기 차에 불과하다. 역대급으로 평가받는 순위 다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몇몇 팀들의 경우 주축 선수들의 부상 및 부진 여파로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 보였지만 어린 선수들이 유망주 껍질을 서서히 깨뜨리면서 외려 더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대표적인 팀은 LG 트윈스다. LG는 이달 초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7)가 허리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가뜩이나 주축 타자들의 슬럼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라모스까지 빠지면서 순위 싸움에 악영향이 끼치는 듯 보였다.
여기에 루키 이영빈(19)까지 지난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8회초 결승 2점 홈런을 때려내며 팀에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안겼다. LG는 젊은 피들의 활약 속에 한껏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32)를 퇴출한 키움 히어로즈도 젊은 야수들의 성장 속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5연승과 함께 5할 승률을 회복하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루키 내야수 김휘집(19)은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에서 8타수 4안타 3타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5일 경기에서는 3안타를 몰아치며 홍원기(48) 키움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27일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선 또 다른 루키 외야수 이주형(19)이 깜짝 활약을 펼쳤다. 프로 데뷔 첫 안타를 짜릿한 3점 홈런으로 기록하며 키움의 5-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중고신인 송우현(25)도 타율 0.283 2홈런 33타점의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서서히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SSG 랜더스는 좌완 영건 오원석(20)이 구세주다.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29)가 부상으로 퇴출되고 박종훈(30), 문승원(32) 등 토종 선발투수들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지만 오원석이 선발의 한 축을 맡으면서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오원석은 지난 4월 22일 선발 로테이션에 고정된 뒤 11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4.27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4경기에서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안정감까지 갖췄다. 김원형(49) SSG 감독도 “오원석이 깜짝 놀랄만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반면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빛나는 두산 베어스는 올해 신진세력이 등장하지 않으면서 7위까지 쳐졌다. 2014년 이후 처음으로 60경기 이상 소화한 시점에서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지는 부침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오재일(35), 최주환(33)이 각각 삼성, SSG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하면서 생긴 전력출혈을 메우지 못했다.
9위 KIA 타이거즈, 10위 한화 이글스도 팀 내 젊은 피들의 더딘 성장 속에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2약’이 확실하게 굳어지는 모양새다. 내부 수혈의 중요성을 절감한 채 남은 시즌 리빌딩에만 초점을 맞추게 됐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현영, 비키니 입고 다리 제모중? “여름이 왔어요” [똑똑SNS] - MK스포츠
- ‘양다리 의혹 해명’ 권민아, 악플러에 법적대응 “거짓말 없어, 바로 잡을 것”(종합) - MK스포
- 류세비, 래시가드↔원피스로 ‘섹시+청순’ 이중 매력 [똑똑SNS] - MK스포츠
- 장성규, “이런 변이 있나” 댓글 해명+사과 “화가 나서 비유한 거지만 죄송” - MK스포츠
- 심으뜸, 홈트 부르는 美친 몸매…앉아 있어도 굴욕 無 [똑똑SNS] - MK스포츠
- 제니 측 “실내 흡연 반성…피해 스태프에 직접 연락해 사과”(전문)[공식입장] - MK스포츠
- 민희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첫 경찰 조사...“업무상 배임, 말이 안 된다” [MK★이슈] - MK스
- 진짜 김도영 거르고 최형우? 결말은 국내 최고령 만루 홈런 ‘쾅’…KIA, LG 11-4 대파&4연승 달성 [M
- 대한축구협회, ‘전강위 내부 폭로’ 박주호 강경 대응 예고…“자의적 시각으로 왜곡” - MK스
- 진짜 올스타전 홈런이 韓 마지막 홈런이라니…박진만 결단 내렸다, 4홈런 맥키넌 전격 방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