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새 변이 감염 267건 추가..인도 델타형 7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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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일주일 사이 267명 새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6일 국내에서, 영국, 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에서 유래된 주요 4종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267명이다.
변이바이러스와 관련된 주요 집단사례는 일주일 사이 26건(390명 확진)이 새로 확인됐는데, 22건이 알파형과 관련된 사례였지만, 4건은 델타형과 연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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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도 증가 "확진자 급증은 아냐"
"부스터샷 등은 과학적 근거 필요..예정된 2차접종이 최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6일 국내에서, 영국, 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에서 유래된 주요 4종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267명이다.
최근 1주간 방역당국이 변이 검출을 위해 실시한 유전자 분석 건수는 719건이었는데, 실제 검출 건수는 267%로 변이 검출률은 37.1%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알파형(영국 변이)이 189명으로 가장 많았고, 최근 전세계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델타형(인도 변이)이 73명, 감마형(브라질 변이) 4명, 베타형(남아공 변이) 1명 순이었다.
국내에서 변이가 확인된 건수는 196건, 해외유입에서 확인된 건수는 71건이었다.
국내감염 사례의 대부분(175건)은 알파형이었고, 델타형은 21건에 불과했다. 델타형은 해외유입이 52건으로 다수를 차지하는 등 아직까지는 국내에서 급속한 전파가 발생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델타형 변이의 지역사회 전파도 일부에서 확인되고 있다. 변이바이러스와 관련된 주요 집단사례는 일주일 사이 26건(390명 확진)이 새로 확인됐는데, 22건이 알파형과 관련된 사례였지만, 4건은 델타형과 연관됐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델타형 변이의 지역사회 유행이 시작됐다고 보긴 어렵지만, 추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박영준 역학조사팀장은 "가족 여행, 지인 모임, 수도권 지인 모임 등을 통해서 소규모 전파와 집단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전에 비해서는 지역적으로 전파 범위가 좀 넓어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도권에서 최근 확진자 비율이 70% 후반을 나타내는 부분과 델타 변이의 관련성은 추후 모니터링이나 분석이 필요할 것"이라며 "국내 전체 확진자 숫자 자체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기 접종이나 부스터 샷 등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당국은 예정된 접종을 순서에 맞게 실시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홍정익 접종관리팀장은 "변이에 대항하는 데 도움이 되고, 면역력을 장기적으로 지속시키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 하에서 부스터샷을 검토하고 있지만, 어떤 접종 주기로 어떤 백신을 접종할 것인지는 해외에서 축적된 연구와 과학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며 "그것을 기반으로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2차 접종을 완료해야 델타 변이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8월에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접종받으실 예정으로 계획된 2차 접종을 충실하게 완료하는 것에 집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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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techan9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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