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왕' 베일 유혹하는 샬케.."골프장 준비되어 있어"

박지원 기자 2021. 6. 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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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샬케가 가레스 베일을 유혹하기 위해 지역의 골프장을 이용했다.

웨일스는 지난 27일 오전 1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전에서 덴마크에 0-4로 대패했다.

그러나 16강에서 만난 덴마크는 180도 다른 팀이었고 압도적인 차이로 패배를 당한 웨일스였다.

더불어 샬케의 몇몇 팬들은 웨일스의 경기가 펼쳐지는 곳에서 피켓을 들고 "베일, 샬케로 와"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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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샬케가 가레스 베일을 유혹하기 위해 지역의 골프장을 이용했다.

웨일스는 지난 27일 오전 1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전에서 덴마크에 0-4로 대패했다. 웨일스는 16강에서 마감해야 했고, 덴마크는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덴마크의 일방적인 골폭죽이 터졌다. 전반 26분 담스고르의 패스를 받은 돌베르가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덴마크의 우세 속에 1-0으로 종료됐다.

후반에만 3골이 터졌다. 후반 3분 웨일스의 수비수가 크로스를 걷어내려다 빗맞으면서 돌베르에게 향했다. 돌베르는 놓치지 않고 슈팅하며 득점했다. 이후 후반 43분 메흘레, 후반 추가시간 브레이스웨이트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덴마크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유로 2016에서 준결승전까지 진출했던 웨일스였다. 이번 대회에서도 시작은 좋았다. 웨일스는 이탈리아, 스위스, 터키와 함께 A조에 편성됐고,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진출했다.

웨일스는 B조 2위인 덴마크와 대진이 성사됐을 때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덴마크는 1승 2패로 골득실 끝에 겨우 조 2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16강에서 만난 덴마크는 180도 다른 팀이었고 압도적인 차이로 패배를 당한 웨일스였다.

웨일스의 탈락과 함께 샬케가 유쾌한 게시글을 올렸다. 샬케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연고지인 겔젠키르헨의 골프장 사진과 함께 "겔젠키르헨은 당신을 위해 준비가 되어 있어"라는 문구를 작성했다. 즉 샬케는 베일이 좋아하는 골프장도 있으니 이적하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베일은 평소 골프에 관심이 많다. 레알 마드리드에 있었을 때도 훈련이 아닌 골프를 치러 다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올 시즌엔 토트넘 훗스퍼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득점 이후 델리 알리와 골프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이렇듯 샬케 구단은 재치가 넘치는 게시글로 많은 팬들의 이목을 이끌었다. 더불어 샬케의 몇몇 팬들은 웨일스의 경기가 펼쳐지는 곳에서 피켓을 들고 "베일, 샬케로 와"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베일은 다음 시즌까지 레알과 계약이 체결되어 있다. 유력 매체들은 베일이 레알에서 남은 시즌을 소화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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