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든 방사선 치료환자 주변인 방호기준 국제표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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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방사선 측정 연구개발 성과가 국제표준기구(ISO)의 표준문서로 정식 채택됐다.
ISO는 지난 2일 KINS의 '방사성아이오딘을 투여한 갑상선 절제환자의 간병인, 가족의 방사선 피폭량 측정과 예측방법'이 국제표준기구의 방사선측정 분야 정식 표준문서(ISO/TC85/SC2, 18310-2)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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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KINS에 따르면, 채택된 표준문서의 핵심은 갑상선암 환자 치료를 위해 주입된 방사성물질(아이오딘-131)로 인한 주변인의 피폭량을 측정 방법이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 가족과 간병인을 피폭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방호 기준이 마련됐다.
이 표준문서의 채택으로 세계 각국의 의료기관은 갑상선암 환자의 합리적인 입원기간 산출 및 방사선방호 지침 제공이 가능해졌다.
ISO는 지난 2일 KINS의 '방사성아이오딘을 투여한 갑상선 절제환자의 간병인, 가족의 방사선 피폭량 측정과 예측방법'이 국제표준기구의 방사선측정 분야 정식 표준문서(ISO/TC85/SC2, 18310-2)로 채택했다. 이 표준문서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주관 연구인 '국내 특성을 반영한 방사선방호 최적화 규제체계 개발' 과제의 기술개발 성과다.
또한, 이번 성과는 의료계-학계-정부기관이 서로 합심하여 만들어낸 결과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 안전규제연구를 총괄 진행한 KINS 안전연구단 정규환 단장을 비롯해, 해당 의료분과 위원장인 김창범 전 고려대 보건대학원 연구교수, 방사선측정표준 전문가인 전국진 고려대 세종캠퍼스 가속기과학과 교수, 갑상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취득한 경북대병원 안병철 핵의학과장이 이번 표준채택에 기여했다.
이번 국제표준기구 표준문서 채택으로 환자 입원기간과 관련한 불필요한 의료 분쟁을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KINS 정규환 안전연구단장은 "이번 표준문서 채택은 우리나라 의료방사선 분야 규제기술 경쟁력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앞으로도 규제기술 연구성과가 사회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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