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재활용센터 50대 직원 분신 3도 화상.."처우개선 갈등"(종합)

화재 현장 [부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사측과 처우개선 문제로 갈등을 벌이던 부산시자원재활용센터 직원이 분신 시도를 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8일 낮 12시 10분께 부산 강서구 부산시자원재활용센터 소속 50대 직원 A씨가 분신 소동을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미리 휘발유를 구입한 뒤 몸에 끼얹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나자 주변에 있던 직원들이 소화기로 진화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화재 현장 [부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불은 자체 진화됐지만, 현재 A씨는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또 컨테이너 외벽 일부가 파손되기도 했다.

A씨는 그동안 임금 등 처우개선 문제로 사측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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