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광주에서 만나는 '이건희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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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사회에 환원한 미술품 일부가 대구와 광주에서 공개된다.
대구미술관과 광주시립미술관이 29일부터 '이건희 컬렉션' 기증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대구미술관은 기증받은 작품의 작가 8명을 심도 있게 조명하기 위해 이건희 컬렉션에 대여작품 및 소장작품을 추가해 총 40점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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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전시되는 작품 29점은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작품들로 김환기의 경우 1950년대와 60년대, 그리고 70년에 제작한 유화 작품 4점과 드로잉 1점 등이 걸린다. 한국적 인상주의 화풍을 남도화단에 정착시키고 남도 서양화단의 뿌리 역할을 했던 오지호의 작품은 1960~70년대 제작한 풍경 4점과 정물 1점이 전시된다. 오지호의 뒤를 이어 1961년 조선대 미술대 교수로 부임해 학생들을 지도했던 임직순의 작품은 1점의 유화작품이 소개된다.
또 국민화가로 불리는 이중섭의 작품은 은색 담배 종이에 그린 '은지화' 4점과 연인 야마모토 마사코에게 보낸 '엽서화' 4점 등 8점이 내걸린다. 특히 화구를 살 돈조차 없는 궁핍한 생활속에서 가족을 그리워하며 그렸다는 이중섭의 은지화는 일반적으로 1950년대 초반 작품으로 알려져왔는데 이번에 기증된 4점의 작품 중 3점은 1940년대 작품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립미술관 전승보 관장은 "문화예술 애호와 기증이라는 새바람을 일으킨 이번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을 통해 광주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이 더욱 풍성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명성으로만 접해온 근현대기 명품을 관람하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 현장에도 활력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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