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에게 홈런 맞았던 커쇼, 다음 경기에서 시즌 최고 투구

이상철 기자 2021. 6. 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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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홈런을 허용했던 클레이튼 커쇼(33·LA 다저스)가 다음 경기에서 완벽투를 펼쳤다.

커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다저스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커쇼의 한 경기 13탈삼진은 완투승을 거뒀던 2017년 7월 1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1449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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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컵스전 8이닝 13탈삼진 1실점 '시즌 9승'
4년 만에 한 경기 13탈삼진 기록
클레이튼 커쇼가 28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홈런을 허용했던 클레이튼 커쇼(33·LA 다저스)가 다음 경기에서 완벽투를 펼쳤다.

커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다저스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9승(7패)째를 거둔 커쇼는 평균자책점을 3.25로 낮췄다.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47승3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50승27패)를 3.5경기 차로 추격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3차례(2011·2013·2014년) 수상한 커쇼는 올해 성적표가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지난 23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시즌 7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커쇼를 울렸던 홈런 2개 중 1개는 대타 김하성이 쏘아 올린 한 방이었다. 반환점도 돌지 않았는데 이미 2015년 이후 최다 패전이다. 하지만 3연패는 허락하지 않았다.

커쇼는 이날 4회초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홈런을 맞고 1점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흠 잡을 데 없는 시즌 최고 투구를 펼쳤다.

2018년 8월 26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처음으로 8이닝을 던졌으며 13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커쇼의 한 경기 13탈삼진은 완투승을 거뒀던 2017년 7월 1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1449일 만이다.

101구 중 70개가 스트라이크였으며, 컵스 타자들은 커쇼의 예리한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리기 일쑤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보다 더 잘할 수 없다"며 커쇼를 극찬했다.

MLB닷컴은 "커쇼가 124개로 내셔널리그 탈삼진 부문 3위이며 삼진과 볼넷 허용 비율도 6.89개로 3위에 올라있다"며 "더는 사이영상 후보가 아니지만, 그는 여전히 에이스의 자격을 입증했다"고 호평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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