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실종 고3 끝내.. 야산서 숨진채 발견

경찰 “타살 혐의점 없다”

경기 성남시 서현고 3학년 A 군이 실종 7일째인 28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 33분쯤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정문 야산 산책로 인근에서 A 군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에 외상이나 방어흔이 크게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볼 때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A 군이 지난 22일 편의점에 들렀다가 혼자 산책로를 올라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A 군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학교폭력에 연루됐거나 교우관계에 특이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 군은 부모에게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9시쯤 들어가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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