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여중생 성매매 강요·성매수 혐의 27명 입건

백경열 기자 2021. 6. 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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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포항북부경찰서는 28일 여중생에게 조건만남을 강요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 등 12명을 입건해 이중 3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여중생을 상대로 성매수를 한 혐의로 B씨 등 15명을 입건했다.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A씨 등 12명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가출한 여중생에게 편의를 제공한 뒤 이를 빌미로 조건만남을 강요하며 성매수남들에게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15명은 조건만남 관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여중생을 상대로 성매매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여중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집단 폭행한 사건이 불거지자, 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 등의 범행을 추가로 밝혀냈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송치할 예정이다.

정흥남 포항북부경찰서장은 “청소년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앞으로도 조건만남 등 불법 성매매를 막기 위한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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