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내일부터 개최

김은비 2021. 6. 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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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미술관이 지난 4월에 기증 받은 '이건희컬렉션'을 일반에 공개한다.

미술관은 특별전 '아름다운 유산-이건희 컬렉션 그림으로 만난 인연'을 오는 29일부터 8월15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5전시실에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장은 "문화예술 애호와 기증이라는 새바람을 일으킨 이번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을 통해 광주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이 더욱 풍성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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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이중섭 등 작품 30점
"한층 풍성해진 소장품 확인할 수 있을것"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광주시립미술관이 지난 4월에 기증 받은 ‘이건희컬렉션’을 일반에 공개한다.

이중섭의 은지화(사진=광주시립미술관)
미술관은 특별전 ‘아름다운 유산-이건희 컬렉션 그림으로 만난 인연’을 오는 29일부터 8월15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5전시실에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삼성그룹이 지난 4월 미술관에 기증한 김환기(1913~1974), 오지호(1905~1982), 이응로(1904~1989), 이중섭(1916~1956), 임직순(1921~1996)의 작품 30점이 출품된다.

이중섭의 작품은 은색 담배 종이에 그린 ‘은지화’ 4점과 연인 야마모토 마사코에게 보낸 ‘엽서화’ 4점 등 총 8점이다.

김환기 작품은 1950년대와 60년대, 그리고 1970년에 제작한 유화 작품 4점과 드로잉 작품 1점 등 총 5점이다.

한국적 인상주의 화풍을 남도화단에 정착시킨 오지호의 작품은 1960~70년대 제작한 풍경 4점과 정물 1점의 유화 작품이다. 여기에 미술관이 기존에 소장하고 있는 유화 7점도 함께 선보인다. “

오지호의 뒤를 이어 1961년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부임해 학생들을 지도했던 임직순의 작품은 1점의 유화작품이 소개된다. 미술관은 기존 소장품으로 풍경화 4점과 정물화 1점을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5·18민주화운동 직후 시위 군중을 표현한 이응노의 작품은 ‘문자추상’ 경향의 대작 2점과 ‘군상’ 연작 3점, 그리고 까치와 말, 염소, 닭을 소재로 한 수묵화 5점, 말년에 제작한 수묵담채의 산수화 작품 1점 등 총 11점이다.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장은 “문화예술 애호와 기증이라는 새바람을 일으킨 이번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을 통해 광주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이 더욱 풍성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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