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올해 수출, 역대 두번째 6000억 달러 뚫는다

최민경 기자 2021. 6. 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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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이 2018년 6049억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6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반도체는 단일 품목으로는 유일하게 수출액이 1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도 반도체·석유화학·자동차 수출 호조미·중 갈등, 해상운임 관건━보고서는 올해 하반기 각국의 백신 보급과 경제활동 정상화 움직임이 가속화 되면서 주력 품목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스마트폰, 서버용 메모리 등 전방산업의 수요 확대와 수출단가 상승 등에 힘입어 올해 수출액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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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이 2018년 6049억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6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반도체는 단일 품목으로는 유일하게 수출액이 1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9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작년보다 17.4% 증가한 6017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수입은 26% 늘어난 5912억 달러, 무역수지는 106억 달러의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관측됐다.

수출과 수입을 합한 전체 무역규모는 1조1929억 달러로 예상됐다. 지난해 무역규모는 9801억 달러로 1조 달러를 밑돌았으나 올해는 1조 달러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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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월 수출 사상 최대 실적…반도체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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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월까지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한 2484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8년 1~5월 수출 실적 2456억 달러를 상회하는 금액이다. 백신 보급 및 주요국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 흐름이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면서 수출은 7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에도 반도체가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주요 수출 품목 중 1~5월 수출기여율은 △반도체(15.7%) △석유화학(14.7%) △자동차(13.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는 서버, 스마트폰, PC 등 견조한 비대면 IT(정보통신) 수요를 바탕으로 상반기 중에도 수출이 꾸준히 증가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일회용품, 위생용품 등 전방산업 수요가 이어지면서 석유화학제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8% 증가했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 확대로 자동차 및 부품 수출은 주요 수입시장 및 해외공장 지역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확대됐다.

국가별로는 중동,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중국, 미국, EU(유럽연합), 베트남 등 주요 시장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제품, 합성수지 등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630억 달러다. 같은 기간 미국 수출은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등을 중심으로 31.1% 증가한 378억 달러를 기록했다. EU 수출은 41% 증가한 262억 달러다. 베트남 수출도 20.5% 증가한 213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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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도 반도체·석유화학·자동차 수출 호조…미·중 갈등, 해상운임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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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올해 하반기 각국의 백신 보급과 경제활동 정상화 움직임이 가속화 되면서 주력 품목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스마트폰, 서버용 메모리 등 전방산업의 수요 확대와 수출단가 상승 등에 힘입어 올해 수출액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SSD(Solid State Drive)도 올 하반기 중 글로벌 IT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서버 수요를 중심으로 수출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석유제품, 석유화학 등 지난해 부진했던 유가 민감품목 수출도 빠르게 정상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석유제품은 항공유, 중유 등 수송용 연료를 중심으로 하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67%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제품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일회용품 등 합성수지 소재류 소비가 확대되면서 하반기에는 수출이 47%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경우 증산 요구분에 비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자동차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올해 5월까지 월평균 자동차 생산량은 29만8000대로 코로나19 이전 수준(2019년 월평균 33만 대)을 거의 회복했다. 하반기에도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의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6%, 11%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고서는 향후 미·중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거나 유럽연합(EU)의 디지털세 도입 관련 분쟁 등이 격화될 경우 수출에 불안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해상운임의 경우 제한적인 선복량과 중국 신규 컨테이너 제조사들의 가격 담합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홍지상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연구위원은 "하반기 수출이 상반기에 이어 견조한 수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리 수출이 중장기적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주력 수출품목을 전기차, 바이오헬스 등 차세대 신성장 산업으로 다변화하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기존 주력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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