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에서 크로아티아 문화 여행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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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은 '크로아티아 천년의 발자취, 중세부터 현대까지의 문학 및 문화 유산' 전시를 28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개막한다.
주한크로아티아대사관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슬라브 최초 문자인 '글라골 문자'로 쓴 15세기 고서 영인본, 크로아티아 작가 및 양국 문학작품 번역서, 전통 의상 및 소품 등 크로아티아 문화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품 130여 점 이상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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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골 문자' 중세 고서 등 130여 점 선보여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크로아티아 천년의 발자취, 중세부터 현대까지의 문학 및 문화 유산’ 전시를 28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개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크로아티아 국립도서관으로부터 제공 받은 크로아티아 최초의 인쇄 책 로마 미사경본(1483), 중세 유럽의 삶과 정치적 상황을 기술한 비노돌 법령(1288) 등을 만날 수 있다. 이들 책은 크로아티아 민족의 자부심으로 여겨지는 글라골 문자로 써진 책들로 역사적 의미가 깊다.
문학작품 컬렉션에서는 크로아티아 문학적 성과의 정수로 손꼽히는 노벨문학상 수상작 ‘드리나 강의 다리’(이보 안드리치, 2015), ‘꼬마 구두장이 홀라피치’(이봐나 브를리치-마주라니치, 2013) 등의 한국어 번역본을 선보인다.
또한 크로아티아어로 번역·출판된 우리나라 소설 ‘채식주의자’(한강, 2018), ‘엄마를 부탁해’(신경숙, 2020) 등도 함께 전시된다. 한국-크로아티아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한 신기남 도서관정보정책위원장의 소설 ‘두브로브니크에서 만난 사람’(신영, 2019)도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크로아티아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을 다수 보유한 문화 국가로, 이번 전시가 코로나로 외부 문화 활동이 위축된 국민들의 피로감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29일부터 7월 25일까지 일반 관람이 가능하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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