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29일부터 전격 공개

우성덕 2021. 6. 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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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예약자만 관람 가능
대구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사진제공-대구미술관)
대구미술관이 '이건희 컬렉션' 을 오는 29일부터 전격 공개한다.

코로나 방역 안전을 위해 전시 관람은 사전 예약 후에만 무료로 가능하다.

28일 대구미술관에 따르면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인 '웰컴 홈-향연'이 오는 29일부터 8월 29일까지 두 달 간 전시된다.

대구에 기증된 이건희 컬렉션은 김종영(1점), 문학진(2점), 변종하(2점), 서동진(1점), 서진달(2점), 유영국(5점), 이인성(7점), 이쾌대(1점) 작품 총 21점이다. 전시회에는 기증 작가 8명의 이건희 컬렉션 외에도 대여작품과 소장작품을 추가해 총 40점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은 한국 근대미술의 선구자인 이인성, 이쾌대를 비롯해 대구의 초기 서양 화단을 형성했던 서동진, 서진달의 수작을 만날 수 있다. 또 추상 조각의 거장 김종영, 한국적 추상화의 유영국, 1세대 추상 작가 문학진, 신형상주의의 변종하의 작품 등을 통해 한국 미술 전반을 두루 섭렵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삼성과 삼성의 사회공헌', '이건희 컬렉션의 탄생' 2편의 아카이브 영상도 상영된다. '삼성과 삼성의 사회공헌'은 대구에서 출발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의 역사와 삼성의 문화예술 지원과 사회공헌을 타임라인으로 그렸다. '이건희 컬렉션의 탄생'은 이 회장이 지닌 문화 철학과 인류에 대한 사랑을 그의 행적과 어록을 통해 문화 보국 정신과 나눔정신을 기리고 있다. 이번 전시의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전화(053-803-7900)로 예약하면 된다.

최은주 대구미술관 관장은 "기증자의 큰 뜻이 빛을 발하고 시민들에게도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연구와 한국미술의 위상 정립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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