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사의 표명.."대선출마, 차차 말씀드리겠다"

이현영 기자 2021. 6. 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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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감사원장이 오늘(28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습니다.

최 원장은 오늘 오전 감사원으로 출근하며 기자들을 만나 "자신의 거취에 관한 많은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관련해서도 원장직 수행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 오늘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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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감사원장이 오늘(28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습니다.

최 원장은 오늘 오전 감사원으로 출근하며 기자들을 만나 "자신의 거취에 관한 많은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관련해서도 원장직 수행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 오늘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감사원장 임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임명권자, 감사원 구성원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최 원장은 오늘 아침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달했으며, 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언급은 듣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최 원장은 "자신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원장은 '언제 정치에 입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오늘 사의를 표명하는 마당에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최 원장은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건 차차 말씀드리겠다"면서 여지를 남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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