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연장 8차전 승부 끝에 시즌 2승으로 마침표

김현지 2021. 6. 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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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잉글리시(미국)의 차분한 플레이가 드디어 빛을 보고 있다.

잉글리시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연장 8차전 승부 끝에 버디를 낚으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

두 선수 모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를 낚았던 홀이지만 2차전까지 모두 파를 기록하며 연장 3차전으로 승부를 이어갔다.

잉글리시는 회심의 버디를 성공시키며 기나긴 연장 승부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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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의 차분한 플레이가 드디어 빛을 보고 있다. 잉글리시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연장 8차전 승부 끝에 버디를 낚으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잉글리시는 6월 28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 6841야드)에서 치러진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선두 그룹에 2타 차 공동 6위로 출발한 잉글리시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치며 선두 추격에 성공했다.

공동 선두는 첫 승에 도전하는 크레이머 히콕과 대회 4승에 도전하는 버바 왓슨(이상 미국)이었다. 버바 왓슨은 마지막 5개 홀에서 무려 5타를 잃으며 연장전 합류가 무산됐고, 히콕은 최종합계 13언더파로 잉글리시와 함께 연장전에 나섰다.

두 선수의 연장전은 쉽게 끝이 나지 않았다. 1, 2차전은 18번 홀(파4)에서 치러졌다. 두 선수 모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를 낚았던 홀이지만 2차전까지 모두 파를 기록하며 연장 3차전으로 승부를 이어갔다. 연장 3차전은 17번 홀(파4)에서 치러졌다. 잉글리시가 보기를 범했던 홀. 하지만 이번에도 승부는 나지 않았다.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했다.

연장 4차전은 다시 18번 홀에서 치러졌다. 두 선수는 또 다시 파를 기록했고, 17번 홀에서 치러진 5차전도 두 선수는 파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6차전부터는 계속해서 18번 홀에서 치러졌다. 승부는 8차전에서야 막을 내렸다. 그나마 우승 경험이 있는 잉글리시가 마침표를 찍은 것. 잉글리시는 회심의 버디를 성공시키며 기나긴 연장 승부의 막을 내렸다.

올해 잉글리시는 분위기가 좋다. 시즌 첫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4위로 출발했다. 11월 치러진 'RSM 클래식'에서는 공동 6위, 12월 치러진 '마야코바 클래식'에서는 공동 6위, 같은 달 치러진 이벤트 대회 'QBE 슛아웃'에서는 우승했다. 그러더니 올해 1월 왕중왕전이라 불리는 새해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덜컥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어 6월에 정상적으로 개최된 'US오픈'에서 3위로 안정적인 샷감을 뽐낸 잉글리시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파워풀한 장타를 구사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샷과 노련한 경기운영 능력으로 최근 우승 경쟁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컷통과에 성공한 이경훈은 선두와 2타 차로 최종라운드에 나서 기대를 모았지만, 최종일 10오버파를 치며 최하위권으로 경기를 마쳤다. 최종합계 2오버파 순위는 67계단 하락한 공동 73위다. (사진=해리스 잉글리시)

뉴스엔 김현지 928889@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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