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개인 첫 월간 10홈런..사령탑 극찬 "BQ 매우 높다"

2021. 6. 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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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폭발력이 또 다시 발휘됐다. 오타니의 활약 속에 연패 사슬을 끊은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LA 에인절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즈버그 특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6-4 역전승을 따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에인절스는 5연패에서 벗어났다.

오타니의 활약상이 돋보인 경기였다.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도루도 추가, 통산 40도루를 달성한 역대 5번째 일본인 메이저리거가 됐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까지 터뜨렸다. 에인절스가 5-4로 전세를 뒤집은 후 맞은 9회초 2사 상황. 오타니는 볼카운트 2-1에서 몸쪽으로 향한 피터 페어뱅크스의 4구(포심, 구속 94.8마일)를 노렸고, 이는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1m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홈런 2위 오타니의 올 시즌 25호 홈런이었다.

더불어 오타니가 6월에 터뜨린 10번째 홈런이었다. 오타니가 한 달 동안 10홈런 이상을 쏘아 올린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개인 최다기록은 타자만 소화했던 2019년 6월에 작성한 9홈런이었다.

오타니는 경기종료 후 현지언론과의 화상인터뷰를 통해 “비시즌에 별다른 수술 없이 건강한 몸으로 훈련을 소화한 게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스타전 최종 투표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많은 표를 받아 대단히 기쁘다. 올스타로 선정되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매든 감독은 오타니의 최근 경기력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든 감독은 “최근 번트를 시도한데 이어 오늘은 도루도 성공했다. 오타니는 경기, 경쟁 자체를 진심으로 즐기는 선수라는 느낌을 받았다. 야구 IQ도 매우 높다”라며 칭찬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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