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농업 성과에 초집중.."국가적 역량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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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인민들의 식량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가운데, 각지 농촌에서 역량을 총동원해 생산량 증대에 나선 모습이다.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 전원회의에서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좋지 않다고 언급하며 농업 부문에서 성과를 낼 것을 촉구한 데 따라 '관철' 분위기를 고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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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좋지 않지만 전국이 총동원해 농사에 나설 것 촉구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인민들의 식량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가운데, 각지 농촌에서 역량을 총동원해 생산량 증대에 나선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2~3면을 할애해 '전화의 불비속에서 다수확을 내던 그 정신으로 사회주의 전야마다에서 승전포성을 높이 울리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올해의 봄도 여름도 여느 때와는 다르다"면서 '최근 연간 계속된 자연재해'와 '세계적인 보건위기' 등 가증되는 난관 속에서 농사를 어떻게 짓는가에 따라 "모든 도전을 과감히 이기고 전진의 발걸음을 힘있게 내짚는가 그렇지 못한가가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농사 사정이 좋지 않다고 밝혀 온 북한이 직접 재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의식해 난관이 가증되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어 주목된다.
신문은 이어 김정은 총비서가 당 중앙위 8기 3차 전원회의에서 농사 성과를 최중대시, 최우선적 과업을 제시한 것을 상기하며 "쌀이자 사회주의", "농업전선은 사회주의 수호전의 전초선"이라고 밝혔다. "농사를 잘 지어 식량문제만 해결하면 어떤 시련과 난관이 겹쌓인다고 하여도 우리식 사회주의는 끄떡없다"는 게 신문의 설명이다.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 전원회의에서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좋지 않다고 언급하며 농업 부문에서 성과를 낼 것을 촉구한 데 따라 '관철' 분위기를 고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알곡을 많이 생산하면 먹는 문제가 풀리는 것은 더 말할 것도 없고 거기에서 대포도 나오고 땅크(탱크)도 나오고 비행기도 나온다"면서 농사에 국가적인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하자고 주문했다.
"어찌 총과 총, 불과 불이 격돌하는 전장만 결전장이라고 하랴"면서 언제 어떻게 들이닥칠지 모르는 재해성 이상기후가 전야를 위협하고 있는 농업 현장도 인민의 행복과 미래를 수호하는 '결전장'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 톤(t)의 비료와 강재, 한 킬로와트(kW)의 전력이라도 더 증산하여 농촌에 보내주자"면서 모든 역량을 농업 생산에 집중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또 '첫째도 둘째도 과학농사'라면서 "과학농사를 하여야 하늘이 변덕을 부려도 배심있게 알곡증산 성과를 이룩할 수 있다"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신문은 2면 하단에는 1953년 전국농민열성자대회에서 이름없는 농촌 여성, 1952년 농업부문 한 대회에서 파종기를 만든 한 농민에게 김일성 주석이 믿음을 보여준 일화를 별도로 소개했다. 현재 전원회의 결정 관철 차원에서 농업 생산 증대를 다짐하는 황해북도 농촌경리위원회 위원장, 신천군 당 위원회 부장 등 주요 책임자들의 글은 3면 하단에 실었다.
이는 농업 생산 증대는 역대 수령이 대를 이어 각별히 신경쓰고 있는 문제라는 점을 재차 상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과거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성과를 냈던 옛 농민들의 정신을 본받아 성과를 내야 한다는 것을 촉구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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