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델타 변이' 확산 우려에 러 여행객에 코로나 검사 요구

정윤미 기자 2021. 6. 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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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내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그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제를 강화한다.

AFP통신은 28일(현지시간) "러시아 내 (인도발) 델타 변이 확산 때문에" 그리스 아테네에 입국한 모든 러시아 관광객들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확인서 혹은 신속한 검사 결과를 제시해야만 한다고 그리스 관광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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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53) 그리스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유럽 내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그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제를 강화한다.

AFP통신은 28일(현지시간) "러시아 내 (인도발) 델타 변이 확산 때문에" 그리스 아테네에 입국한 모든 러시아 관광객들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확인서 혹은 신속한 검사 결과를 제시해야만 한다고 그리스 관광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강화된 방역 지침은 오는 6월30일부터 시행된다. 러시아발 외국인 관광객 역시 입국 즉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지난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독일과 프랑스는 그리스를 포함한 유럽 내 관광 의존국들이 중국·러시아산 백신을 맞은 이들을 검사 없이 받아들인다고 맹비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53) 그리스 총리는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존재하거나 확산되고 있는 국가들로부터 온 관광객들에게 추가 제한을 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관련해 "이는 언론의 과장"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지난 25일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EU가 스푸트니크V 백신 승인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산 백신인 시노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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