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또 출생의 비밀, 이제 놀랍지도 않다[TV와치]

이민지 입력 2021. 6. 2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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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가 또다른 출생의 비밀을 들고 나왔다.

가짜 죽음이 남발돼 '좀비하우스'라는 반응을 얻었던 '펜트하우스'가 출생의 비밀까지 남발하며 '막장 드라마' 공식을 답습하고 있다.

'펜트하우스'는 이미 시즌2에서 오윤희(유진 분) 딸 배로나(김현수 분)가 하윤철(윤종훈 분) 친딸이었다는 출생의 비밀 카드를 사용했다.

출생의 비밀이 또 한번 등장했지만 또다른 헤라키즈가 또다른 출생의 비밀을 공개해도 대수롭지 않을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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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펜트하우스'가 또다른 출생의 비밀을 들고 나왔다. 가짜 죽음이 남발돼 '좀비하우스'라는 반응을 얻었던 '펜트하우스'가 출생의 비밀까지 남발하며 '막장 드라마' 공식을 답습하고 있다.

6월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4회에서 주석경(한지현 분)이 심수련(이지아 분) 친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심수련 친딸 민설아(조수민 분)가 알고보니 쌍둥이었고 그 쌍둥이 자매가 주석경이었다. 주단태(엄기준 분)가 주석경을 빼돌려 나애교가 낳은 주석훈(김영대 분)과 쌍둥이로 키웠던 것. 그동안 심수련 친딸이 아닌 것에 비뚫어진 애정결핍을 보이며 악행을 저질렀던 주석경이 심수련 친딸이었다는 것은 나름의 반전이다.

문제는 '펜트하우스'가 이 막장 클리셰를 막무가내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펜트하우스'는 이미 시즌2에서 오윤희(유진 분) 딸 배로나(김현수 분)가 하윤철(윤종훈 분) 친딸이었다는 출생의 비밀 카드를 사용했다.

게다가 시즌2에서 하윤철은 배로나가 친딸이었다는 사실에 오열했으나 정작 시즌3에서 이와 관련된 별다른 이야기가 전개되지 않고 있다. 딸 하은별(최예빈 분)을 멀리서 지켜보며 애틋한 아빠의 마음을 드러냈을 뿐이다. 이 출생의 비밀을 단 한번의 반전과 오열에 사용한 것이 전부다.

김순옥 작가는 시즌3에서 심수련과 주석경이 친모녀였다는 출생의 비밀을 꺼내들었다. 반전이긴 하지만 시청자들이 반길만한 설정도, 엄청난 반전을 주는 설정도 아니다. 시즌3에서 주석경은 지난 시즌 속 악행보다 더 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 그는 심수련이 반항하며 주단태(엄기준 분)와 손잡고 폭주하고 있다. 악행을 반성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이는 주석훈이 아닌 주석경을 친딸로 설정한 것은 더 자극적이고 극적인 전개를 위한 것이겠지만 배로나 출생의 비밀과 마찬가지로 한번의 반전 외 그 이상의 득은 없어 보인다.

'펜트하우스'는 이미 죽은 줄 알았던 이들을 수차례 부활 시키며 반복되는 반전이 더이상 새롭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시즌2 엔딩에서 차량 폭탄 테러로 사망한 로건리(박은석 분), 4회 엔딩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오윤희의 죽음도 "어차피 살아돌아오겠지"라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출생의 비밀이 또 한번 등장했지만 또다른 헤라키즈가 또다른 출생의 비밀을 공개해도 대수롭지 않을 분위기이다.

남발되는 막장 설정은 더이상 놀라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 '펜트하우스'라는 간판으로 시청률은 여전히 높지만 이전 시즌과 달리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사진=SBS '펜트하우스3'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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