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스리런 쳤지만 시즌 25호 오타니에 무릎.. 탬파베이, 에인절스에 4-6패

최지만이 3점 홈런을 치며 활약 했지만 팀은 에인절스에 4-6으로 졌다. 사진은 이날 홈런을 친 최지만의 모습. /사진=로이터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과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의 맞대결에서 오타니가 판정승을 거뒀다.

최지만은 2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2회와 5회 상대팀 선발 투수 패트릭 산도발과의 승부에서 모두 삼진을 당했던 최지만은 세 번째 타석 만에 웃었다. 최지만은 1-2로 뒤지고 있던 6회말 1사 1·3루에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마이크 마이어스를 상대했다.

최지만은 2볼 상황에서 92.2마일(약 148㎞)의 커터를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날렸다. 이날 홈런은 최지만의 올 시즌 3번째 홈런이며 지난 5월22일 토론토와의 경기 이후 23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최지만은 8회에 맞이한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 아웃됐다.

최지만은 스리런포를 날리며 분전했지만 탬파베이는 3타점을 기록한 오타니의 활약 앞에 에인절스에게 4-6으로 역전패를 당해 5연승이 좌절됐다.

전날 경기에서 4안타를 기록한 뒤 이날 홈런을 날린 최지만의 타율은 0.272에서 0.271로 조금 낮아졌다.

에인절스의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포함해 3루타와 2루타를 날리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 했다.

오타니는 5-4로 앞서고 있던 9회초 2사 후 올 시즌 25호 홈런을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오타니는 홈런 부문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홈런 선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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