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함정에 아들 배치' 해경 함장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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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함장이 어제(27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함장은 자신이 지휘하는 함정에 아들을 배치했다는 의혹을 받고 감찰 조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A 씨는 지난 2일 자신이 지휘하는 500톤급 함정에 의무경찰인 아들이 인사발령을 받도록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틀 전 SNS 익명 제보로 이런 의혹이 제기되자, 속초 해경은 함장 A 씨와 의경 업무 담당자 두 명을 즉각 대기발령 조치하고 감찰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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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경함장이 어제(27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함장은 자신이 지휘하는 함정에 아들을 배치했다는 의혹을 받고 감찰 조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속초해양경찰서 소속 함장 A 씨가 어제 오후 4시 반쯤 강원도 속초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2일 자신이 지휘하는 500톤급 함정에 의무경찰인 아들이 인사발령을 받도록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틀 전 SNS 익명 제보로 이런 의혹이 제기되자, 속초 해경은 함장 A 씨와 의경 업무 담당자 두 명을 즉각 대기발령 조치하고 감찰을 벌였습니다.
해당 의경은 현재 육상 지역으로 근무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이후 해경 동료들에게 면목이 없다며 미안하다고 말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해경 관계자 : 심적인 괴로움을 동료들한테 호소했다고 하더라고요. '미안하다', '할 말이 없다' 이야기하셨다고….]
해경은 관련자들의 휴대전화와 업무용 컴퓨터를 디지털 포렌식해 인사 청탁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정반석 기자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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