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업' 위력 되찾은 류현진, 시즌 7승째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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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에서 5월까지 순항하던 류현진(34·토론토)은 6월 들어 위기를 맞았다.
지난 4일 휴스턴 전에서 5.2이닝 동안 7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진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3실점씩을 내주며 슬럼프에 빠졌다.
류현진은 체인지업 구사를 줄이고 직구 구속을 늘리며 위기 타개에 나섰고, 결국 지난 21일 볼티모어전에서 7이닝 3안타 1실점으로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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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 제구 바탕 '주무기' 26개 던져
경기 중반까지 무실점으로 막아
15타자 연속 범타 처리 완벽 투구
집중력 저하.. 대량 실점 아쉬움
평균자책점도 3.41로 다소 올라가
류 "7회 쓸데없는 볼넷 준 게 컸다"
류현진은 체인지업 구사를 줄이고 직구 구속을 늘리며 위기 타개에 나섰고, 결국 지난 21일 볼티모어전에서 7이닝 3안타 1실점으로 부활했다. 다만, 남은 시즌을 위해서라는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위력은 되찾아야 할 필요가 있었다.
이런 류현진이 마침내 자신의 본래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승리를 수확했다. 그는 27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전체로만 보면 4실점으로 다소 아쉬웠지만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경기 중반까지 투구는 완벽했다. 1회 초 투 아웃 이후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고, 2회에 두 타자 연속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잘 요리하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3회부터는 탄탄대로였다. 2회 두 타자를 포함해 7회 1사까지 15타자를 연속 범타로 요리했다.
경기 뒤 류현진도 “지난 두 번의 경기보다 체인지업이 괜찮았고, 불펜 투구에서도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투구를 마친 뒤에는 호투에도 불구하고 “체인지업 제구가 아직 완벽하지 않다”고 불만을 드러낸 바 있지만 이날은 공의 위력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다만, 7회 상황에는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는 “프랑코에게 쓸데없는 볼넷을 준 게 컸다”며 “홈런을 맞더라도 3점이었는데, 그 볼넷 탓에 4점을 주게 된 터라 가장 아쉽다”고 자책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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