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월배차량기지' 이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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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대구도시철도 1호선 달서구 월배차량기지를 동구 안심차량기지로 통합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기초자치단체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양창국 안심3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은 지금도 20만㎡가 넘는 차량기지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시가 월배차량기지 인근에 주거단지가 많다는 이유로 통합 이전한다면 사실상 안심지역은 앞으로 방치하겠다는 게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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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소음·분진 피해 확산 불보듯" 반발
대구시가 대구도시철도 1호선 달서구 월배차량기지를 동구 안심차량기지로 통합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기초자치단체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구 달서구는 후적지 개발 기대감이 나오면서 대체로 이전을 반기는 반면 동구는 소음과 분진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반발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대구시는 월배차량기지 이전 타당성 조사 결과 위치 및 주변여건, 열차운영 효율성, 경제성 등에서 동구 안심차량기지 통합 이전(안)이 가장 유리한 안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동구 안심차량기지 확장, 경산시 하양읍 한사리, 달성군 옥포읍 간경리, 대구대학교 내 부지 등 4곳을 놓고 이전 가능성을 검토했다.
월배차량기지는 1997년 건설돼 시설이 낡은 데다 도시 팽창으로 기지 주변 지역이 주거지역으로 밀집화·도시화해 이전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시는 2019년 6월부터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도시공사와 함께 ‘월배차량기지 이전 및 후적지 개발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이전 방안을 검토했다.
통합 이전지가 발표되면서 달서구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시는 차량기지 이전 후적지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전체 면적의 70%가량을 민간 사업자에게 매각해 사업비로 충당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주민들은 오랜 시간 동안 소음 등으로 피해를 본 만큼 후적지 일부가 공원이나 문화시설 등 주민 휴식공간으로 조성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월배차량기지) 이전 타당성 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와 기쁘다”며 “후적지 개발 등 지역 주민들의 바람을 담을 수 있도록 의견 수렴과 함께 관련 정비계획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용역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통합 이전에 반대 의사를 밝혔던 동구는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통합 이전으로 안심차량기지 면적이 현재보다 20% 가까이 커져 소음과 분진으로 인한 피해가 더 커질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양창국 안심3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은 지금도 20만㎡가 넘는 차량기지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시가 월배차량기지 인근에 주거단지가 많다는 이유로 통합 이전한다면 사실상 안심지역은 앞으로 방치하겠다는 게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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