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국대다 8강' 고3 김민규 군 "정치, 나이로 예단 안돼"

조아라 기자 2021. 6. 2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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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라는 것이 연륜, 경험도 중요하지만 나이로 예단할 수 있는 과정은 아니다. 내 슬로건대로 '대한민국 정치의 새 표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 군은 "사람들을 어떻게 잘 융합해 더 좋은 나라를 만들어 갈 수 있을까 고민하는 정치의 과정에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며 새로운 정치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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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말렸지만 능력만 본다는 말 큰 울림으로 다가와"

“정치라는 것이 연륜, 경험도 중요하지만 나이로 예단할 수 있는 과정은 아니다. 내 슬로건대로 ‘대한민국 정치의 새 표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연소의 나이로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8강에 진출한 인천국제고 3학년 김민규 군(18·사진)은 27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부모님은 ‘딴 건 다 하고 싶은 대로 해도 제발 정치만 하지 말라’고 했다”며 웃으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김 군은 “사람들을 어떻게 잘 융합해 더 좋은 나라를 만들어 갈 수 있을까 고민하는 정치의 과정에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며 새로운 정치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대회에 지원하게 된 이유에 대해 김 군은 “계급장 다 떼고 대변인으로서의 자질과 능력만 보겠다고 한 것이 가장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 대해 김 군은 “27세 때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발탁됐을 때부터 ‘젊은 사람도 정치할 수 있구나’ 하면서 일단 한 번 놀랐고, 그 뒤에도 평소 존경해 왔다”고 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이 대표의 탈당 등을 언급하며 “잘못된 것은 꾸짖을 수 있고, 반성하고 새로운 어젠다를 설정해 앞으로 나아가는 진취적인 자세가 정말 제가 꿈꾸는 진짜 보수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김 군은 “만약 대변인이 된다면 당론을 대변해야 되는 입장에서 사적으로 지지를 표명하는 건 좀 어렵다. 떨어지면 답변드리겠다”고 받아치기도 했다. 상경 관련 전공으로 대학 진학을 희망하고 있는 김 군은 “당 대변인으로 최종 선발될 경우 ‘현생’ 학생으로서 교육 정책에 대한 목소리를 많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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