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범잡' 김상욱 "김민수 검사 보이스피싱 사건, 11시간 통화하며 사기"

유경상 2021. 6. 2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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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김민수 검사 보이스피싱 사건을 말했다.

이어 김상욱 교수는 "2020년 김민수 검사 보이스피싱 사건이 있었다. 김씨가 전화를 받는데 진짜 검사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차분하고 아우라가 느껴지는 목소리를 갖고 있었다. 아주 흔한 수법인데 당신의 은행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다, 계좌를 말하니까 깜짝 놀라는 거다. 미리 만들어놓은 가짜 신분증도 보냈다. 그 때부터 속는 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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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김민수 검사 보이스피싱 사건을 말했다.

6월 27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 알쓸범잡’에서는 김민수 검사 보이스피싱 사건을 돌아봤다.

이날 방송에서 김상욱 교수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피싱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낚시라고 생각하는데 PH로 시작한다. 프라이빗 데이터. 개인정보를 낚시한다는 신조어다. 보이스피싱 오해하는 게 바보나 걸리는 거 아니야 이러지만 막상 사건을 보면 쉽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욱 교수는 “2020년 김민수 검사 보이스피싱 사건이 있었다. 김씨가 전화를 받는데 진짜 검사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차분하고 아우라가 느껴지는 목소리를 갖고 있었다. 아주 흔한 수법인데 당신의 은행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다, 계좌를 말하니까 깜짝 놀라는 거다. 미리 만들어놓은 가짜 신분증도 보냈다. 그 때부터 속는 거다”고 설명했다.

김상욱 교수는 “11시간 동안 계속 전화하면서 사기를 쳐서 돈을 뜯어내게 된다. 배터리 닳는 것도 체크해서 빨리 충전하라고. 전화가 끊어지면 공무집행 방해로 처벌 받는다고 했다. 결국 은행에 가서 있는 돈을 다 찾아서 서울로 올라와라. 전북 순창에서 서울까지 가서 돈을 택배 함에 넣어놓고 기다리고 있다가 당했다. 돈을 다 날리고 이틀 뒤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보이스피싱 당한 액수는 420만원. 김상욱 교수는 “유서를 보면 자신은 결백하다. 죽을 때까지 자신이 범죄에 연루됐다는 사실에 괴로워했다”고 말했고, 정재민 법무심의관은 “돈을 잃어서 죽은 게 아니라 범죄 연루됐다고 생각해 죽은 거냐”며 놀랐다.

김상욱 교수는 “아버지가 내 아들을 죽인 얼굴 없는 검사를 잡아달라고 글을 올렸다. 엄청나게 큰 조직이었다. 5년간 100억 원을 벌었다고 한다. 중국 높은 사람들은 초호화 생활을 했다고 한다. 검거된 사람이 98명, 29명이 구속됐다”고 말했다. (사진=tvN ‘알쓸범잡’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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