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챔스 우승 감독, '라이벌' 에버턴 사령탑으로

김대식 기자 2021. 6. 27. 2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에버턴에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6일(한국시간) "에버턴은 며칠 이내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 베니테즈 감독이 부임하길 희망한다. 베니테즈 감독은 지난 2주 동안 에버턴 수뇌부와 여라 차례 협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에버턴에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6일(한국시간) "에버턴은 며칠 이내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 베니테즈 감독이 부임하길 희망한다. 베니테즈 감독은 지난 2주 동안 에버턴 수뇌부와 여라 차례 협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에버턴은 현재 감독직이 공석이다. 2019-20시즌 많은 공을 들여 데려온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받고 돌연 스페인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안첼로티 감독이 떠난 뒤에 에버턴은 현재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는 누누 산투 감독을 비롯해 다방면으로 후보들을 검토했고, 최종 후보로 베니테즈 감독을 낙점했다.

다만 에버턴 팬들의 반발이 있었다. 베니테즈 감독은 에버턴의 앙숙인 리버풀에서 성공신화를 쓴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베니테즈 감독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리버풀을 이끌었고, 2004-0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트로피를 획득하기도 했다. 또한 리버풀 시절에 에버턴을 향해서 "소규모 구단"이라고 칭한 적도 있기에 팬들은 아직도 그때의 앙금이 남아있는 상태다.

베니테즈 감독과 에버턴 수뇌부는 일부 팬들의 반발은 감내하겠다는 입장이다. 'BBC'는 "베니테즈 감독은 에버턴의 제안에 상당한 인상을 받았고, 이는 일부 팬들의 반응을 무시할 정도였다. 에버턴 구단주에게도 팬들의 비판은 섬세한 문제에 불과했다. 에버턴은 베니테즈 감독이 여전히 결단력이 있고, 능력있는 감독이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베니테즈 감독은 과거에 첼시에 부임했을 때도 초반에 팬들의 비난에 시달렸지만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여론을 바꾼 적이 있다. 에버턴은 이번에도 베니테즈 감독이 성적으로서 팬들의 비판을 잠재울 수 있을 거라 믿고 있는 것이다.

베니테즈 감독은 특정 전술을 추구하기보다 주어진 자원들을 활용해 전술을 준비하는 성향에 가깝다. 실리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성향이다. 빅클럽에서도 성공한 이력이 있지만 2015-16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물러난 뒤에 비교적 규모가 작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중국의 다롄 프로만 이끌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