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성 "남북 분단, 38선으로 나뉘면서 시작..결정하는데 30분 걸려"(이만갑)[종합]

박정민 2021. 6. 2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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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성 한국사 강사가 남북이 분단된 역사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역사 전문 강사 최태성은 "북한에서는 6.25 전쟁을 어떻게 가르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이순실은 "선생님은 1950년 6월 25일 북한 주민들이 자고 있을 때 예고도 없이 미군이 남한 사람을 앞세워 끌고 들어와서 벽돌 한 장 남기지 않고 부쉈다고 가르쳐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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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최태성 한국사 강사가 남북이 분단된 역사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6월 27일 방송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에서는 6.25 전쟁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역사 전문 강사 최태성은 "북한에서는 6.25 전쟁을 어떻게 가르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이순실은 "선생님은 1950년 6월 25일 북한 주민들이 자고 있을 때 예고도 없이 미군이 남한 사람을 앞세워 끌고 들어와서 벽돌 한 장 남기지 않고 부쉈다고 가르쳐준다"고 전했다.

이어 "6.25 전쟁 홍보대사를 하면서 느낀 게 머리가 혼돈됐다. 전시된 사진을 보니까 미군, 남한군이 한 줄 알았던 행동들을 북한군이 했더라. 북한에는 사진이 없고 그림이라서 진실성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유현주는 "기록 영화를 통해서도 남조선 괴뢰군들이 새벽 4시에 쳐들어 왔다고 한다. 그러다 대한민국에 오니까 북한에서 일으켰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여기는 6.25 전쟁이라고 부르는데 북한에서는 조국 해방 전쟁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허지웅은 "가끔 사진도 거짓말을 한다. 북한이 남한을 침공한 사실은 문건 등을 통해서 완전히 입증이 끝난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최태성은 한국 전쟁과 6.25 전쟁이라는 명칭에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전쟁은 외국에서 쓰는 용어다. 멀찍이 떨어져서 보는 거다. 한반도에서 일어난 내전이라는 의미다. 6.25 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의 남침에 의해서 시작된 전쟁이라는 의미다. 6.25 전쟁이라는 단어 속에는 명확하게 침략자가 누구인지 명시하고 있는 거다. 그래서 대한민국 교과서에서는 한국 전쟁이 아닌 6.25 전쟁이라고 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태성은 "대부분 6.25 전쟁 이후에 분단됐다고 착각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이전에 분단돼있었고, 광복 이전에 분단돼있었다. 배경을 살펴보면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망했다. 식민지인 한반도를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소련이 빠르게 한반도에 내려왔다. 미국에서 소련과 협상을 했다. 어느 정도는 미국이, 어느 정도는 소련이 하기로 했다. 그래서 북위 38도를 기준으로 나뉜 게 분단의 시작이다. 결정적인 순간에 걸린 시간은 30분이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사진=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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