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컬링 국가대표, 경기도청 vs 강릉시청..경북체육회 vs 경기연맹 격돌

이규원 2021. 6. 27. 22: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with 강릉'
경기도청, 춘천시청에 대역전승..강릉시청은 고교 돌풍의 송현고A 격파
남자부 경북체육회, 경기컬링연맹은 서울시청, 강원도청 꺾고 정상 다툼
'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with 강릉' 여자부 결승에 오른 강릉시청 '팀 킴'(위 왼뽁부터)김초희, 김영미, 김은정, 김경애, 김선영, 경기도청 '컬스데이'(아래 왼쪽부터) 김은지, 김수지, 설예지, 설예은, 박유빈이 남자부 준결승전을 함께 관람하고 있다. [MHN스포츠 강릉, 권혁재 기자]

[MHN스포츠 강릉, 이규원 기자] 여자컬링 경기도청 '컬스데이'와 강릉시청 '팀 킴'이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에 도전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결승에 올라 정상을 다툰다.

남자부에서는 경북체육회와 경기도컬링연맹이 각각 서울시청과 강원도청을 격파하고 태극마크에 한발 다가섰다.

27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with 강릉'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경기도청 '컬스데이(스킵 김은지·서드 설예지·세컨드 김수지·리드 설예은·후보 박유빈)'는 춘천시청 '팀 민지'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2년만에 국가대표 탈환을 노리게 됐다.

경기도청은 8엔드까지 4-6으로 뒤지며 위기감에 휩싸였지만 9엔드에서 3점, 10엔드에서 1점을 성공시키며 8-6으로 승리했다.

반면, 지난 4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챔피언스컵에 출전하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린 춘천시청 '팀 민지(스킵 김민지·서드 하승연·세컨드 김혜린·리드 김수지·후보 양태이)'는 초반 날카로운 공세를 펼치며 승기를 잡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 돌풍의 팀 송현고A를 5-3으로 제압한 강릉시청 '팀 킴'과 28일(월) 오후 9시에 1차대회 결승전을 벌인다.

춘천시청 '팀 민지'는 경기도청 '컬스데이'를 만나 초반 날카로운 공세를 펼치며 승기를 잡았지만 뒷심이 부족을 절감하며 결승진출에 실패 했다. [MHN스포츠 강릉, 권혁재 기자]

여자컬링 전통의 강자 경기도청 '컬스데이'에게는 기사회생의 한판 이었다.

신동호 코치가 이끄는 경기도청은 2019~2020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지난해 3월 2020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캐나다로 출국했지만 개막을 불과 이틀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며 귀국해야 했다.

경기도청은 '2019~2020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결승에서도 춘천시청에 6-5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무려 4년 만에 태극마크를 탈환한바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 주인공이자 2020~2021국가대표인 강릉시청 '팀 킴(스킵 김은정·서드 김경애·세컨드 김초희·리드 김선영·후보 김영미)'은 또 한번의 올림픽 신화에 도전하게 됐다.

강릉시청은 이번 대회 조별 예선에서 리빌딩으로 전력을 강화한 실업팀의 강호 전북도청(스킵 신가영·서드 송유진·세컨드 이지영·리드 신은진)을 꺾고 4강에 오른 송현고A(스킵 김지수·서드 정재희·세컨드 강나라·리드 이은채)를 5-3으로 누르고 1차대회 결승전에 나선다.

강릉시청 '팀 킴'은 지난 24일 여자부A조 라운드로빈에서 경기도청 '컬스데이'와 치열한 격돌 끝에 7-3 승리의 승리를 거둔바 있다.

경북체육회는 서울시청을 맞아 시종 앞선 경기를 펼친 끝에 8-3으로 승리했다. 경북체육회 전재익이 스톤을 드로우 하고 있다. [MHN스포츠 강릉, 권혁재 기자]

남자부는 경북체육회의 국가대표 탈환과 경기도컬링연맹의 수성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스킵 김수혁·서드 김창민·세컨드 전재익·리드 김학균으로 구성된 경북체육회는 서울시청(스킵 이정재·서드 정병진·세컨드 김산·리드 김태환)을 맞아 시종 앞선 경기를 펼친 끝에 8-3으로 승리했다.

2019~2020국가대표인 경북체육회는 송유진과 믹스더블팀으로 활약하던 전재익이 4인조 멤버로 변신하는등 리빌딩에 성공하며 한 수위의 기량으로 예선전부터 전승행진을 이어오며 국가대표 탈환을 노리고 있다.

비실업팀의 신화를 쓰고 있는 경기도컬링연맹(스킵 정영석·서드 김정민·세컨드 박세원·리드 이준형)은 강원도청에 1엔드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2엔드에 3점을 얻는등 시종 리드를 지키며 7-4로 승리했다.  

경기도컬링연맹은 2020~2021국가대표로 지난 4월 캐나다에서 열린 2021 세계 남자컬링 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하여 세계랭킹 2위 캐나다를 제압하는등 선전을 펼치며 정상급팀으로 성장했다.

반면, 강원도청(스킵 이기정·서드 박종덕·세컨드 이기복·리드 오승훈·후보 성유진)은 경북체육회 소속으로 평창 올림픽에 출전했던 '쌍둥이' 이기복·이기정 형제와  믹스더블 성유진이 함께 이적하면서 팀을 재정비하며 국가대표 타이틀을 노렸지만 경기도컬링연맹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도컬링연맹은 강원도청에 시종 리드를 지키며 7-4로 승리했다. 경기도컬링연맹 정영석이 스톤을 바라보고 있다. [MHN스포츠 강릉, 권혁재 기자]

한국컬링은 올림픽 진출권이 걸린 세계선수권에서 선전했지만 아쉽게 티켓 획득에는 실패하며 오는 12월로 예정된 올림픽 자격대회(퀄리피케이션)에서 출전권 획득을 노려야 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총 3차전으로 치러진다. 1차전에서는 2개 조가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후 조별 1·2위 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2차전에서는 1차전 상위 4개 팀이 더블 라운드로빈을 실시한다. 3차전에서는 1·2차전 1위 팀이 같을 경우는 미실시하지만, 팀이 다를 경우 다선승제(7승 4선승제)로 2021~2022 컬링 4인조 대한 국가대표팀을 선발한다.

■ '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with 강릉' 27일 전적
   
◇여자부
강릉시청 5-3 송현고A
경기도청 8-6 춘천시청

◇남자부
경북체육회 8-3 서울시청
경기도컬링연맹 7-4 강원도청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