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조차 오피셜 없는 산초 사가에 "이렇게 지루한 이적 처음"

허윤수 2021. 6. 2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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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게리 네빌이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적 사가에 답답함을 드러냈다.

'미러'는 27일(한국시간) "네빌이 산초 이적 사가에 대해 이보다 더 지루할 순 없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매 이적시장 맨유와 산초는 연결됐다.

올해 여름 역시 산초의 맨유 이적이 눈앞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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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게리 네빌이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적 사가에 답답함을 드러냈다.

‘미러’는 27일(한국시간) “네빌이 산초 이적 사가에 대해 이보다 더 지루할 순 없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년간 맨유 선수가 아님에도 가장 많이 이름이 오르내린 건 단연 산초였다. 공격진 강화를 원한 맨유는 끊임없이 구애의 손길을 보냈다.

매 이적시장 맨유와 산초는 연결됐다. 그러나 협상이 막바지라는 보도가 나와도 소득 없이 끝나기 일쑤였다. 이번엔 다를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산초는 여전히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올해 여름 역시 산초의 맨유 이적이 눈앞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그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크지만, 이전 일을 생각해볼 때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많은 팬이 답답해하는 가운데 맨유 전설 네빌도 다르지 않았다. 그 역시 반복되는 그림에 속이 터졌다.

네빌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가 또다시 산초 영입에 가까워졌다”라며 자조 섞인 말을 내뱉었다.

그는 “이적 성사의 순간은 기쁘고, 흥분돼야 한다. 내 인생에서 이렇게 지루한 이적은 본 적이 없다. 이미 그가 서명한 거 같다. 누가 다음 차례인지 알고 싶다”라며 오래도록 이어왔던 산초 이적 사가를 돌아봤다.

끝으로 네빌은 한 가지 말을 덧붙였다. 그는 “산초의 잘못이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라며 선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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