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0골' 케인의 자신감, "얼마 전까지 내가 세계 최고"

강필주 2021. 6. 27. 22: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28, 토트넘)이 녹아웃 스테이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장 케인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오는 30일 오전 1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독일과 유로2020 16강전을 펼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28, 토트넘)이 녹아웃 스테이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케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을 앞두고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공격수였다. 주장이면서 최전방 공격수로 잉글랜드를 우승으로 이끌 수 있는 리더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그는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과 도움왕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기도 했다. 

하지만 케인은 막상 유로2020 뚜껑이 열리자 기대에 어긋났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한골도 뽑지 못했다. 특히 첫 두 경기(크로아티아와 스코틀랜드)에서는 위협적인 슈팅 한 번 날리지 못해 주장직을 내려놔야 한다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 그나마 체코전에서 케인다운 모습을 보여주나 했지만 기대했던 골 없이 침묵했다.

케인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담담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오히려 녹아웃 스테이지로 펼쳐지는 16강전부터 제 모습을 발휘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케인은 "사람들이 내 경력에서 나를 의심한 것은 분명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그것은 한 부분"이라면서 "첫 두 경기는 특히 내가 더 잘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안다. 내게 있어 그것은 절정으로 가기 위한 올바른 시기였다. 토너먼트 축구 대회에서 올바른 시기는 바로 녹아웃 스테이지"라고 강조, 16강전 이후를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항변했다.

특히 케인은 "3차전(체코전)에서 느낌이 좋았고 날카로웠다. 힘든 경기였지만 느낌이 더 좋았다. 경기 동안 더 많이 관여한 것 같다. 공이 있을 대나 없을 때 팀을 돕는다고 느꼈다"면서 "사람들은 빨리 마음을 바꾼다. 불과 얼마 전 내가 득점왕을 탔다. 내가 세계 최고였다"고 강조했다.  

또 케인은 "사람들은 열광한다. 그리고 내가 항상 축구 선수로서 하는 말이 있다. 너무 높이 오르거나 너무 떨어질 필요가 없다. 항상 중도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자신을 믿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나는 항상 나 자신을 믿어왔다. 득점 없이 10경기, 15경기가 갈 수 있다. 하지만 기회가 주어지면 다시 골을 넣을 수 있다"고 말해 주변 비판에 게의치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주장 케인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오는 30일 오전 1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독일과 유로2020 16강전을 펼친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