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 이현욱 살해 진범=박성연, 이보영x김서형의 빛나는 연대기(종영) [종합]

최하나 기자 2021. 6. 2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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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마인' 이현욱 살인 사건의 진범이 박성연으로 밝혀졌다. 이보영과 정서현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굴레에서 벗어나 '마인'을 지켜냈다.

27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인'(극본 백미경·연출 이나정) 마지막 회에서는 한지용(이현욱) 살인 사건의 진범이 밝혀졌다.

이날 서희수(이보영)는 사고 현장에 갔다가 떠오르는 기억에 잠시 휘청였다. 이후 한지용이 죽던 그날의 진실이 공개됐다.

사건 당일 한수혁(차학연)은 정서현(김서형)에게 목걸이 선물을 건넸다. 직접 정서현에게 목걸이를 걸어준 뒤 한수혁은 "대표 자격 있으시다. 그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건넸다. 그러면서 한수혁은 "저랑 유연(정이서)이 잘 헤쳐나가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수혁과 김유연의 약혼 파티가 진행되던 가운데 김성태(이중옥)가 한지용에게 한진호(박혁권)가 카덴차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알렸다. 계획대로 한지용이 카덴차에 들어가자마자 문을 잠근 김성태는 카덴차로 통하는 배기관에 의문의 약품을 쏟아부었다.

그 시각 카덴차에 있던 한지용은 김성태가 흘려보낸 약품으로 인해 이상증세를 느끼기 시작했다. 이에 한지용은 김성태의 이름을 부르며 카덴차의 문을 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때 김성태는 또 다시 배기관에 약품을 더 들이부었다.

서희수는 한지용에게 과거 살인 사건 현장 사진을 보내며 "자수해. 안 그러면 내가 경찰에 제보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한지용이 서희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지용의 심상치 않은 목소리에 서희수는 무언가 사건이 벌어졌음을 눈치챘다.

죄책감을 느낀 김성태는 한지용을 구하기 위해 카덴차로 향했다. 김성태는 정신을 잃은 한지용을 카덴차 밖으로 끌어낸 뒤 황급히 도망쳤다. 정신을 차린 한지용은 극도로 분노에 휩싸였다.

한지용은 서희수를 발견하자마자 "네가 날 망치려고 한 거지? 내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 세상에서 버려져 난. 난 한 번도 내 걸 제대로 가져본 적이 없어. 이제 내 걸 다 찾아왔는데 왜 네가 망쳐 왜"라고 말하며 서희수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그때 누군가가 나타나 한지용의 뒤통수를 가격했다. 한지용과 서희수는 그대로 계단위에서 아래로 추락했고, 이 과정에서 한지용은 머리를 날카로운 모서리에 찧으면서 사망하게 됐다. 한지용의 뒤통수를 가격한 사람은 주집사(박성연)였다.

이를 뒤늦게 본 정서현은 서희수가 한지용을 죽였다고 착각 해 현장에서 서희수를 빼돌리기 위해 나섰다. 그러던 중 엠마 수녀(예수정)가 사건 현장과 서희수를 목격했다. 이에 엠마 수녀는 다급히 김성태에게 살인 사건이 났다며 신고해달라고 애원했다.

이후 김성태와 주집사가 현장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정서현의 손에 묻은 피를 보고 겁을 먹었다. 이에 정서현은 "뒷 일 부탁한다"고 했다. 이어 정서현은 서희수를 차에 태운 뒤 저택을 빠져나갔다. 김성태와 주집사는 의사가 도착하기 전 현장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주집사는 김성태를 찾아 "왜 문을 열어준 거냐. 마음을 먹었으면 끝까지 해야지. 왜 하다 말았냐"면서 "아예 열지 말던가. 열려면 좀 빨리 열었어야지. 가스를 마셔서 죽은 거다. 거기가 떨어져서 죽을 높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말했다. 이에 김성태는 "그래도 떨어지지 않았으면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잡아뗐다. 주집사는 그런 김성태에게 "내가 죽인 거로 하자. 도망가 이 집에서. 다시는 나타나지 마"라고 김성태를 협박했다. 그러면서 주집사는 김성태에게 한지용을 죽이는 대가로 받은 블루 다이아몬드를 달라고 요구했다.


한지용의 사망 사건이 이후 주집사는 정서현에게 사건의 전말을 알렸다. 왜 그랬냐는 질문에 주집사는 "작은 사모님이 위험했다. 그래서 소화기로"라고 말했다. 이에 정서현은 "주집사님은 정말 우린 집안을 너무 다 알아버려서 떠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큰 사모님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주집사에게 정서현은 "그 블루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가져가면 주집사님이 한지용을 죽인 걸로 된다. 그걸 두고 가면 제 동서를 도와준 게 되는 거다. 주집사님이 선택하라"고 했다. 이에 주집사는 효원가를 떠나기 전 한회장(정동환)에게 블루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돌려줬다. 주집사는 "어쩌다 그렇게 됐다"면서 "가끔 문안 인사 드리겠다"고 했다.

서희수는 한지용의 서랍에서 졸피뎀을 발견하고는 "왜 이렇게까지 살았냐. 모든 게 다 거짓이었던 건 아니지. 용서는 못하지만 잊어는 줄게. 나를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후 효원가를 떠나는 주집사에게 서희수는 "그날 감사했다"고 했다. 서희수의 감사 인사에 눈물을 쏟으며 주집사는 "큰 사모님이 작은 사모님이 죽였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이라고 알렸다. 이에 서희수는 정서현에게 "형님이 지키려는 게 저였냐"고 물었다. 정서현은 그런 서희수에게 "동서가 지키려는 게 하준(정현준)이였냐"면서 "난 잘못을 감춰준 게 아니다. 동서를 믿은 것이다. 난 내 할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했다.

정서현은 효원그룹 회장이 됐다. 서희수는 드라마 '마인'으로 배우 복귀를 하게 됐다. 첫 촬영을 앞두고 서희수는 "난 뭐든지 할 수 있어"라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이후 정서현은 서희수의 드라마 촬영장을 찾았다. 서희수는 정서현에게 "형님 행복해 보인다"면서 "형님의 것을 찾았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서희수는 "더 묻지 않겠다. 내가 만난 인간 정서현은 정말 멋진 인간이다"라고 했다.

정서현은 그런 서희수에게 "나라는 한계를 넘어서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 그래서 날 더 사랑할 수 있는. 동서가 나에게 알려준 것"이라고 했다. 이에 서희수는 "지금의 저도 형님 덕분에 이 자리에 있잖아요. 우리는 정말 특별한 인연이었다"고 햇다. 서로가 자신의 것을 지켜낼 수 있게 연대했던 서희수와 정서현의 모습이 깊은 여운을 자아냈다. 또한 극 말미 정서현이 자신의 첫사랑이자 연인이었던 수지(김정화)에게 전화를 걸어 "다음주에 내가 네가 있는 곳으로 갈게. 보고싶다"고 말하며 자신의 것인 첫사랑을 찾아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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