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케이크 모양으로 붕괴..사망자만 1명 추가 확인

강태욱 2021. 6. 2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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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플로리다주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는 추가 생존자 구조 소식이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형 크레인이 동원돼 잔해를 제거하는 작업과 함께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사흘째 수색에서 사망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붕괴사고 현장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밤낮없이 구조와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속도는 좀처럼 나지 않고 있습니다.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콘크리트 더미 등을 제거하는 작업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잔해 깊은 곳에서 생긴 불이 방해되고 있습니다.

[알랜 코민스키 / 마이애미-데이드 소방서장 : 우리가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위험이 있는데, 불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불은 건물 아래 깊은 곳에 있고, 불길이 들락날락하는 것을 보셨지만, 불행히도 계속 타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접근할 수도 없습니다.]

구조 당국은 탐지견과 음파 탐지기로 생존자가 몸을 숨길 수 있을 만한 공간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존자 구조 소식은 추가로 나오지 않고 있고 생존 신호 등을 감지한 것도 더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사망자 한 명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 : 오늘 수색 구조팀이 잔해 속에서 또 다른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또 일부 유해도 발견했습니다.]

켜켜이 쌓인 팬케이크 모양으로 붕괴가 이뤄져 모든 층이 땅과 거의 수평을 이룬 채 그대로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여러 층이 눌려 쌓여 잔해 속 대피 공간이 부족해 사상자가 많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V자형'이나 한쪽 벽이 온전한 채 붕괴한 다른 유형의 증거가 있다며 생존 공간의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국은 여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생존자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입니다.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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