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내놓아라"..새벽에 전처 집 창문 부수고 난동 피운 50대

김광태 2021. 6. 2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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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이혼한 전처 집을 찾아가 집 창문 등을 부수고 위협을 가한 남성이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27일 50대 남성 A씨를 특수폭행·특수손괴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진압을 시도하는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깨진 유리 조각을 던지며 약 30분간 저항을 이어가던 A씨는 경찰이 발사한 테이저건에 맞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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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새벽에 이혼한 전처 집을 찾아가 집 창문 등을 부수고 위협을 가한 남성이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27일 50대 남성 A씨를 특수폭행·특수손괴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새벽 4시 10분께 이혼한 전처와 아들이 거주하는 중구의 한 빌라에 찾아가 '아들을 내놓으라'고 소리치며 문을 두드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복도에 있던 쇠막대기를 집어 집 창문을 깨뜨리고, 현관문을 여러 차례 내리치기도 했다.

경찰이 출동한 이후에도 A씨의 범행은 멈추지 않았다. 복도 철제문을 잠가 경찰관의 진입을 막은 그는 복도에 놓인 피해자의 생활 도구들을 1층으로 내던지며 계속 소란을 피웠다.

진압을 시도하는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깨진 유리 조각을 던지며 약 30분간 저항을 이어가던 A씨는 경찰이 발사한 테이저건에 맞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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