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조각 거장 문신(文信) 첫 동화와 만화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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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文信)을 생애를 주제로 한 첫 동화와 만화가 탄생했다.
문신예술 동화 및 만화 공모전은 2022년 문신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조각의 거장, 문신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보다 쉽게 알리고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동화 및 만화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전국 공모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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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와 창원문화재단은 지난 24일 창원문화재단 성산아트홀에서 문신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문신예술 동화과 만화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동화 부문은 '피땀으로 빚은 영원한 우주,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 작품을 출품한 손상민 작가가, 만화 부문에는 '세계적인 조각의 거장 문신' 작품을 출품한 김아라 작가가 수상자로 결정돼 상장과 함께 각각 1천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주어졌다.
손상민 작가의 작품은 문신이 사랑한 마산 갈밭샘의 바닷가와 모래놀이, 아버지에 대한 사랑, 그림을 처음 가르쳐준 간판 집 아저씨와 태서화방 박명수 등 파란만장했던 문신의 전 생애를 총 18개의 장으로 구성한 동화다. "문신의 생애와 예술 세계를 사실적으로 기술했고, 독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전개와 구성에서 문학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다"라는 평을 받았다.
김아라 작가의 작품은 개성 있는 캐릭터들과 판타지적인 요소를 추가해 초등학생 독자의 입장에서 문신의 업적과 생애를 알기 쉽게 표현한 만화적 장르의 특성을 잘 살린 작품으로 "공모전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작화수준과 재미, 내용을 모두 만족하는 우수한 작품"이라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작가는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문신과 그가 이룬 국제적 명성을 보다 깊이 알게 되었고, 거장 문신의 첫 동화와 만화 제작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임웅균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거장 문신(文信)을 알리기 위한 아주 훌륭 한 작품들이 새롭게 만들어졌다."며 "당선된 작품을 활용해 자라나는 학생들과 시민들이 문신을 제대로 알고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신예술 동화 및 만화 공모전은 2022년 문신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조각의 거장, 문신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보다 쉽게 알리고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동화 및 만화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전국 공모로 추진됐다.
당선된 두 작품은 올 9월까지 관내 초등학교와 도서관, 주요 미술관 등에 책자로 제작돼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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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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