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1단계' 비수도권은 기대 반, 우려 반
충남, 사적 모임 제한 해제..제주 6명·대다수 지역 8명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으로, 비수도권 전 지역은 단계적으로 1단계로 하향 조정됩니다.
시민들은 이전보다 완화된 방역 수칙을 환영하면서도 지나친 방심에 대한 우려를 함께 나타냈습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은 모두 거리 두기 1단계로 전환됩니다.
충남은 사적 모임 제한이 아예 해제되고, 제주만 관광객이 몰리는 특성을 고려해 6명, 나머지 비수도권 지역 대다수는 8명까지로 늘어납니다.
각 지자체 판단에 따라 조금씩 탄력적이긴 하지만, 비교적 헐거워지는 건 분명합니다.
시민들은 무엇보다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완화를 놓고, 기대와 우려가 뚜렷했습니다.
[장덕진 / 전북 전주시 서신동 : 4인이 모인다고, 6인이 모인다고 예방이 되고 그런 건 아닌 거 같아서 완화되는 걸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김현준 / 전북 전주시 금암동 : 풀리고 나면 또다시 감염자가 증가하는 거 같고, 선순환이 아니라 악순환이 되는 거 같아서 (걱정됩니다.)]
거리 두기 1단계 지역의 다중이용시설은 1m씩만 거리를 두면 운영시간 제한은 물론 집합 금지 규정도 사라집니다.
다만 유흥 시설의 경우는 지자체마다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등 규제를 유지하기도 해서 정확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일단 자영업자들은 길었던 운영난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권성빈 / 카페 운영 : 집합 인원 제한 같은 게 완화되면서 저희(상인) 쪽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기대가 되고 있어요.]
수도권 거주자라도 비수도권에 방문했을 때는 현지 거리 두기 규정을 따르면 됩니다.
비수도권 주요 관광지의 표정은 조금이나마 밝아졌습니다.
[정경숙 / 전주 한옥마을 상인 : 너무나 좀 심각하게 많이 줄었었기에 많이 풀리면 좋겠죠. 기대는, 다 같은 말 하는 거 같아요. 모든 상인이.]
개인의 자율과 책임.
시민들은 이번 거리 두기 개편안의 토대를 이렇게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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